또 일부 과목의 경우, ‘수’를 맞은 학생이 15%를 넘어 성적부풀리기 의혹이 있는 학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사례가 많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일반계고교 2005학년도 1학기 교과 성적을 분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학년은 전국 일반계고교 1262개교를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외국어 등 5개 교과에 대해서, 2, 3학년은 일반계고교 100개교를 무작위로 표집, 국어생활, 수학, 영어 등 2학년 10개 과목, 3학년 12개 과목에 대해서 분석했다.
과목별 평균점수가 80점 이상인 학교 비율은 1학년의 경우 5.0%, 2학년 10.0%, 3학년 9.3%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1, 2, 3학년 각 20.8%, 47.4%, 45.3% 등에 비해 크게 완화된 것이다.
그러나 1학년의 경우, 국어, 사회는 각 7.4%, 8.2%의 학교가 평균이 80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고득점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2학년의 경우, 사회문화와 화학1에서 각 12.8%, 10.3%의 학교가 평균 80점 이상이 나왔다.
3학년은 더욱 편중현상이 심해 사회문화, 작문, 생물2에서 각 20.3%, 15.5%, 10.8%의 학교가 평균 80점을 넘었다.
과목별로 90점 이상 ‘수’를 맞은 학생 비율이 15%를 넘지 못하도록한 교육부 기준을 어긴 학교도 많았다.
과목평균점수 기준으로 1학년은 24.4%, 2학년 39.3%, 3학년 50.8%에 달해 일부학교에서 성적부풀리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심했다.
2학년의 경우, 사회문화 과목은 절반이 넘는 56.4%의 학교가 ‘15%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화학1은 43.3%, 영어1은 30.2%, 국어생활은 29.5%, 수학은 25%였다.
3학년 영어독해는 무려 61.7%의 학교에서 ‘15%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사회문화와 수학2가 57.8%, 생물2 49.4%, 작문 36.6% 등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합의한 교과성적 분포 비율, 즉 ‘수’ 비율 15% 이내, 평균점수 70~75점 이라는 기준을 일부 학교에서 지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교육부는 교육감협의회의 기준을 초과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 각서 징구, 기관주의·경고, 관련자 인사조치 등 행·재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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