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지역 원로인 박근혜 찾아뵐 예정”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4-02 15: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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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시장도 다 찾아뵐 것... 홍준표와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역의 원로시니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아끼시는 유영하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로)뛰고 있기 때문에 (유 후보가)허락을 하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문희갑 전 시장님이라든가 대구 역대 시장님들을 쭉 찾아 뵐 것이고, 지역사회에 큰 어른들은 다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른바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대구에 엑스코라는 이름이 없는 전시센터가 있다. 광주는 컨벤션센터 이름이 ‘김대중 컨벤션센터’인데 거기서 정치 집회만 하는 게 아니라 결혼식도 있고 문화행사도 많이 한다”며 “그리고 전시회도 하는데 화가 선생님들 여러 가지 교류도 하는데 그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광장문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엑스코라고 부를 바에야 ‘박정희 엑스코’, ‘박정희 컨벤션센터’라고 부르면 어떻겠나”라며 “양쪽이 한두달마다 한번씩 서로 교류전도 하고 그러면 양족에 대한 서로 간의 이해도가 확 높아질 것 아니냐 하는 것을 2014년에 공약했는데 그때는 상당히 제가 오해를 받았다. 그런데 홍준표 시장 때 ‘박정희 기념공원’이 하나 만들어졌는데 이 내용들을 같이 검토해보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전 시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약속은 아직 안 잡혔지만 만나긴 할 것”이라며 “이분이 (시장을)3년 조금 더 하고 가셨지만 그래도 의욕적으로 대구시정을 하려고 했던 게 있었고, 중간에 잘 진행된 게 있고 좌절된 게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야 그래도 시정의 연속성이라든가 효율성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의 지지를 기대하나’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후보로 나온 사람이 그런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임 대구시장은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면서 김부겸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한 것”이라고 전제하며 “부산은 스윙보터지역이라서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도 이전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 광역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총리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기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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