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모델링 해주겠다"" 접근 경영권 빼앗은 조폭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29 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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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낙찰된 호텔의 리모델링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126억상당의 호텔 경영권을 빼앗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조직폭력배 '연합고흥식구파' 두목 A씨(35) 등 3명을 폭력행위처벌법상 범죄단체구성 및 활동 등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7년 9월20일께 강원 인제군의 한 호텔을 경매에 낙찰 받아 운영하려던 C씨(57)에게 리모델링 공사업자인 것처럼 접근, 일부공사만 진행한 뒤 공사대금 약 9억원을 빼앗은 혐의다.

A씨 등은 또 공사대금을 부풀린 뒤 이를 회수하기 위해 유치권을 행사한다며 수차례에 걸쳐 호텔에 난입해 점거한 뒤 경영권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기존 폭력조직인 고흥식구파, 미아리 상택이파, 이글스파 등의 조직원들로 교도소 수감 중 서로 알게 됐으며 2007년 7월 '연합 고흥 식구파'를 결성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8년 4월에는 속초의 한 호텔을 비슷한 수법으로 호텔과 경영권을 빼앗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3명의 조직원을 추적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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