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용재 의원은 17일 "지역과 도로 여건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추진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오히려 시민들로부터 비난만 받고 있다"며 "앞으로 시가 자전거 전용도로 전용도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자전거 전용도로 개선안을 통해 "사거리 중심으로 전·후방 20~30m에 가로수 이설을 통해 자전거가 편안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우회도로를 만들어야 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사거리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우회로 차선이 마련되지 않아 직각으로 자전거를 운행해야 하는 등 자전거 운행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버스와 택시 승강장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자전거 도로는 승강장 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회도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원과 병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자전거 도로를 전면에 배치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아파트 진입도로 등 삼거리에서는 차량이 우회전할 경우 일지 정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며 "자전거 도로 진행 방향을 차량 운행과 역방향으로 조성해야 자전거 안전운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자전거 도로 조성으로)차량 정체와 시민 불편을 파악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시킨 것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에 제안한 개선안이 시 행정부에 수용돼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ug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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