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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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으로 가야한다
시민일보 2007.05.02
노동절이라고 쉬는 바람에 일거리가 없어 그냥 돌아온 일용직 노동자의 한숨에 땅이 꺼진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이웃들의 모습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정말 미안하다 우리 노동자의 땀과 눈물이 없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설 수 있었을까. 그 과실을 나누며 이젠 세계 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이 되었다. ...
꿈의 북측 땅을 다녀오다
시민일보 2007.05.02
서울시 구로구의회의원들은 (사)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서 주관하는 개성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진봉산 나무심기와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나무심기 운동 후 선죽교 등 견학 계획이 있었으나 북측 인민군 창설 제75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출입이 통제돼 아쉬움이 남는다. 판문점 도라전망대 등에서 북측을 전망하고, 중국을 통하여 압록강, ...
의사협회의 로비
시민일보 2007.04.25
24일 오늘은 내가 대표 발의했던 ‘기초노령연금법’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의결·공포된 매우 의미 깊은 날이다. 그런데 나는 축배는 커녕 국민들로부터 맹비난을 듣고 있다. 장동익 의협회장이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들에게 수백 만원의 돈 로비를 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장동익 회장의 발언에 따르면 한나라당 ...
문화시민이 명품도시를 만든다
시민일보 2007.04.24
세계를 놀라게 한 브라질의 쿠리티바시가 쓰레기와 빈곤의 도시에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희망의 도시로 거듭났던 사건(?)에 비하면 부천시가 10년 후에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길거리에 새벽을 여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은 예전과 변한 것이 없다. 하지만 도로변에 ...
문명의 그늘
시민일보 2007.04.22
밝은 낮에도 섬광(閃光)에 노출되면 잠시 암흑을 맞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33명의 교수와 학생이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우리는 절망감에 휩싸였다. 정신은 혼미해지고 마음은 어두워졌다. 수많은 폭력 영화 속에서 이유 없는 살인 장면을 그저 가상공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하며 보고 즐겼던 우리가 ...
부천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일보 2007.04.22
부천시에서 2007년 올해의 가장 큰 화두는 아마 뉴타운 개발이 아닌가 한다. 부천시에서는 3개 권역을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소사지구는 소사본동, 괴안동 일원 2.6㎢를 주거지형으로, 고강지구는 고강동, 원종동 일원 1.8㎢를 주거지형으로, 원미지구는 원미동 일원 2.1㎢를 중심지형으로 모두 전체 6.5㎢를 대상으 ...
진정한 찬양의 힘
시민일보 2007.04.19
지난 금요일 마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새봄의 노래’ 공연은 이제 마악 부활절을 보내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각오를 다졌던 우리에게 귀한 격려의 선물로 다가왔습니다. 이날 무대가 넉넉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어 준 것은 물론이지만, ‘바쁘다 바쁘다’를 외치면서 앞만 보고 사는 우리들에게 ‘잘 사는 삶’이 무엇을 말하 ...
지역차별정책과 보이지 않는 손
시민일보 2007.04.15
국가 정책은 국가경영을 위한 중요한 활동계획이며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국민생활에서부터 기업 활동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정책적 의사결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정부는 지난 개발시대부터 지역별로 거점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수출 한국을 이끌어 왔다. 그리고 그런 방식은 외환위기 이 ...
개헌 논쟁의 끝과 시작
시민일보 2007.04.12
청와대가 갑자기 들고 나온 개헌문제가 끝을 향하고 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개헌을 다음 국회로 넘기자’는 합의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끝내 개헌발의를 하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통령은 5년 단임의 대통령을 4년 중임으로 바꾸는 개헌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단임보다 중임이 ...
역동하는 명품시흥을 기대하며…
시민일보 2007.04.11
시흥시는 지난 10여동안 많은 성장을 이루었지만 7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인근의 부천시나 안산시 보다 상대적으로 발전하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정왕동은 공단배후도시로써 대기 및 수질오염 등 많은 환경문제로 주민들은 아직도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시흥시의 발전과 주민을 위해서는 ...
국민연금법 개정안 해법
시민일보 2007.04.11
하루도 아니고 2년 동안이나 논란을 거친 끝에 결론 내린 국민연금법이 끝을 모른체 표류하고 있다. 매일 몇 차례씩 토론과 인터뷰만 계속하면서 입장차이만을 확인하고 있다. 답답할 일이다. 기초노령연금법은 4월2일 본 회의를 통과했으나 기뻐할 여유도 없이 ‘대통령 거부권’의 위기에 놓여있다. 대통령이 국민연금법 ...
여권 대선주자, 기득권 제로
시민일보 2007.04.08
중도개혁진영의 통합 논의가 정체되어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합을 주장하는 제 세력들이 입으로는 만리장성을 쌓았지만 들여다보면 울타리조차 못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입으로는 통합을 외치지만 결정적인 자기희생 없는 립서비스로 일관하고 있다. 지금 정치권의 지형을 보자. 좌우의 양극단은 한나라당과 민노당이 ...
성희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시민일보 2007.04.05
지난 3월에 강북구청에서는 정기 인사발령이 있었다. 그런데 인사결과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남성공무원이 이번에 승진한 여성공무원에게 성적인 모욕을 담고 있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문제가 되었다. 지난해 연말에도 강북구청에서는 남성공무원이 여성공무원의 자리에 물을 끼얹거나, 심지어 소변까지 보는 사건이 있었는데, 구청 측에 ...
문화사회의 전제조건인 질서
시민일보 2007.04.04
2003년 일본 파견근무시에 겪은 일이다. 일본의 동경시내에 우에노공원이라는 대규모의 공원이 있는데 그 한쪽 편에 고목들의 사이사이로 노숙자(일본에서는 야숙자, 영어로 Homeless라 칭한다)촌이 천막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펼쳐져 있다. 이것이 부자의 나라 일본의 숨겨진 실상인가하는 의아함으로 나는 ...
문화도시 만들기를 위한 우리의 자세
시민일보 2007.04.03
최근의 각종 기반시설과 가로시설물, 광고물이 좁은 공간에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은 자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환경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조성할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한층 성숙한 공공질서를 만들어 모두가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나 갈 의무도 있다. ...
한-미 FTA 체결과 두려운 농민
시민일보 2007.03.29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이 마지막 물살을 타고 있는 것 같다.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이 쌀 개방카드를 꺼내들었고, 지금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최종협상에서는 이 쌀 개방을 더욱 밀어붙일 태세이다. 우리의 협상카드를 익히 알고 있는 그들로서는 쌀을 지렛대로 쇠고기 개방 등 한국에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속셈일 ...
한 - 칠레 FTA 3주년
시민일보 2007.03.28
4월1일이면 한-칠레 FTA 발효 3주년이 된다. 한미FTA를 앞두고 오랜 진통끝에 통과된 한-칠레FTA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참고해 볼만하다. 그래서인지 언론에서도 많은 평가를 한다. 그러나 동일한 데이터로 기사내용은 전혀 다르다. 한미FTA에 대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것은 매우 씁쓸하다. FTA ...
대통령은 약속 지켰다
시민일보 2007.03.27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많은 미완의 숙제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노 대통령이 설사 내일 당장 물러나더라도 높이 평가받아야 할 대목이 바로 정치개혁과 선거개혁이라 생각한다. 내가 직접 최일선에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를 치러봐서 누구보다도 잘 안다. 옛날 같았으면 재야 출신 가난한 정치신인이 국회의원 꿈이나 ...
INNO - SCHOOL을 위한 혁신 리더십
시민일보 2007.03.26
주변의 변화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던 학교사회가 2007년을 맞이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개혁적이면서도 유능한 교사들이 혁신마인드를 가지고 4MS 역할을 충실히 실행할 때 학교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INNO-SCHOOL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거나 어려운 혁신, ...
어린이·노약자 보행사고 줄일 방법
시민일보 2007.03.25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하고 포근한 춘삼월이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계절인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보행 교통사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노약자 보행사고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