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덕담이다. 이렇게 저렇게 인연을 맺은 얼굴들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머릿속으로 그 지인들에게 건넬 이런저런 덕담들을 생각해 본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들에게는 “올해에는 부자가 되신다죠”라 하고,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는 “올해에는 건강하게 사신다죠”라 하고, 대선 후보들에게는 “올해에 ...
12월…….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지막 잎 새처럼 벽에 붙어있다. 달력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바쁜 날들이었구나 생각하다 미처 하지 못했던 일들이 숙제로 남을 생각을 하니 가슴 한구석에 뭉클하다.
창문 밖으로 구암공원을 바라보니 옷을 다 벗어버린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잎 새 하나가 매달려 몸부림친다 ...
지난달 발생한 조류독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제대로 원인규명도 되지 못한 실정에서 충남·천안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마저 발생해 가금류 축산농가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금요일 피해지역에서 만난 축산농민들의 심정은 피·땀으로 길러온 가축을 산채로 땅에 묻어야 ...
최근 민주평통에서의 대통령 발언으로 인해 군 원로들이 유감을 표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서운함의 표현을 넘어, 국군 최고 통수권자의 위치에 있는 대통령과 끝까지 한번 겨뤄 보자는 식으로 비춰질 행동들을 군 원로들이 실행하려 한다는 점에서, 향후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를 야기할 수도 있기에 우려하 ...
지난 4월 ‘독도 EEZ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일본 해양탐사선이 독도 수로를 측량하겠다고 해서 온 국민의 열렬한 응원속에 해경 경비함정이 철통같은 해상경비를 폈던 일. 다행히 외교협상으로 물리적 충돌 없이 사태가 잘 마무리됐지만 이후 언론은 해경의 함정세력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해상세력을 비교하며 노후화된 경비함정 문제를 ...
해외에 나가 공부한 인재들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미국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국내로 돌아오길 원치 않고, 귀국해서도 재출국할 뜻을 지닌 이공계 ‘고급 두뇌’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미국과학재단의 박사학위 취득자 자료를 분석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이 ...
지난 4월 ‘독도 EEZ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일본 해양탐사선이 독도 수로를 측량하겠다고 해서 온 국민의 열렬한 응원속에 해경 경비함정이 철통같은 해상경비를 폈던 일. 외교협상으로 물리적 충돌 없이 사태가 잘 마무리됐지만 이후 언론은 해경의 함정세력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해상세력을 비교하며 노후화된 경비함정 문제를 수면으 ...
한나라당의 공식 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경선 1위가 대통령 후보, 2위가 국무총리 후보가 되어 런닝메이트가 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고 한다.
일견 그럴듯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보이는 자만, 권력시스템상의 비현실성 및 탈 헌법적인 접근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자만의 문제이 ...
세밑을 보내는 심정이야 한결같이 분주하고 아쉬운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2006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선 우리 국회의원들의 경우는 단순한 아쉬움을 넘어섭니다.
2006년 국회는 벌써 마무리됐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럼에도 정기국회 법정시한인 12월9일을 일주일이상 넘긴 지금까지도 여야간의 소모적인 공방만 지루하게 ...
20여년이 지난 노후된 동청사 개선이냐? 아니면 560년된 느티나무 생육환경 보호냐?
2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없고,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어느 하나를 놓쳐서도 안되는 절박한 상황 이였다.
송파구청은 문정1동 현청사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820평 규모의 동청사를 금년 12월 착공하여 문화와 복지시설이 ...
지난 12월11일 국가청렴위원회는 사회복지시설 법인 운영 제도와 관련하여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법인에 대하여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설운영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정치적 간섭이며, 일부 법인의 잘못을 사회복지법인 전체의 도덕성 문제로 호도하는 것으로 ...
어제는 2007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이 공개된 날이다. 그동안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열과 성을 다했을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원래 수능 시험은 암기 위주의 학력고사를 지양·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대입 시험이다.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해 대학수학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각 대학에서 활용하고 있 ...
요즈음 들어 세월이 무척 빠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로구 비례대표로 출마하여 많은 구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던 것이 어제일인 것 같은데 벌써 제5대 구로구의회가 출범한지도 반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9월 구청의 행정전반을 살펴보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여 바로잡기 위한 행정사 ...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인천경영포럼주최 조찬모임에 참석하였다. 손학규 전 지사의 강연이 있었다. 메시지 중에 참고할 만한 것이 많이 있었다. 역시 조사없이 발언권 없다는 말처럼 같은 말로 100일동안 민심 대장정을 통해 직접 백성들과 접촉하고 이야기한 결과를 기초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신빙성과 신뢰성이 높은 느낌이다. ...
요즘 대선이 조기 과열되면서 예비후보들에 관한 보도가 몇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후보간에 지지율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몇 달째 한나라당 후보들로 지면과 화면이 도배질되는 현상은 한번 짚어볼만한 성격의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주요 언론의 보도경향을 보면 2007년 대선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한나라당 ...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스로 ‘냄비근성이 강하다’고 말한다. 안 좋은 기억을 금세 잊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으련만, 문제는 잊지 말아야 할 일을 쉽게 잊어버린다는 데 있다.
2005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당시, 1년 전 ‘탄핵’ 정국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행정도시법)의 국 ...
모든 일에는 마무리가 중요하듯이 한 해를 지내는 것 보다는 정리하는 시기가 중요한 때다.
특히 요즘과 같이 각종 모임에서 연락이 오가며 “한 해를 넘기는데 그냥 지나갈 수 있나!”라는 말이 나오는 시기에는 자칫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인지 요사이 책상 앞에 있는 달력을 보면 송년회 모임 표 ...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여권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정치적 속임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기에 세간에 떠돌고 있는 여권의 정권연장 시나리오를 열거하고자 한다. 여권에서는 천 ...
산업사회가 발전하면서 전기 에너지가 문명의 동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때부터 주로 석유자원 쟁탈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지금도 계속 중인 이라크 전쟁의 숨은 동기를 유전(油田)의 지배권 장악에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적어도 여러 동기 중의 하나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