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취임 직후 통일부 직원들에게 팀장 이하 직원들은 기자들을 접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게다가 직원들에게 언론, 정치권, 시민단체, 학계 등에 있는 지인들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언론의 취재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반민주적, 독재적 발상이 아닐 수 없 ...
우리가 정말 존경하던 최연희 의원이 무슨 귀신에 씌웠는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제 우리당에서는 그룹별로 이 일에 대한 논의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답답한 것은 모든 논의가 최 의원을 출당해야 한다, 아니다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자식이 잘못하고 형제가 잘못하면 자식을 ...
하인스워드, 그의 이름 앞에서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의 극적 터치다운을 기억하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그의 팔뚝에 오롯이 새겨진 한글문신을 보며 우리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모글스키 동메달리스트 토비도슨, 하얀 설원 위에서 스키 하나에 몸을 싣고 힘차게 내딛는 그의 활주를 기억하는 이 ...
지난 22일 종로 안국동의 느티나무 카페에서 새만금 관련 기자회견이 있다고 해서 참석을 요구받고 시간에 맞춰 나갔다. 며칠 전 환경부의 ‘새만금 하구역 자연생태계 조사보고서’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의해 묵살·은폐됐다는 사실이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이하 새만금 국민회의)에 의해 밝혀져 그에 대해 합당한 ...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대구를 방문했다. 국립묘지가 아니었다. 왜 첫 방문지로 대구의 인혁당 희생자의 묘소를 찾았을까? 그의 말을 살펴보자. 그는 인혁당 희생자 가족과의 간담회에서 “불안한 침묵의 시대, 슬픈 과거의 역사를 밝히는 것이 우리의 소명”라고 말했다. 또 “불온한 침묵의 시대였던 박정희 ...
여성단체협의회(여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많다. 잡음의 핵심은 여협 산하단체의 임원이나 회원이 아닌 외부인을 회장후보로 영입하려는데 대한 정치적인 관심에 있다고 할 것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모씨는 16대 국회의원,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했고 노 대통령의 보건복지 ...
지난 14일 발족한 ‘수목장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모임이 앞으로 해나아갈 일은 현재 여기서 벌어질 일들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라 현세의 삶 이후의 일, 즉 죽음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인류가 역사 이전부터 가장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제도가 결혼과 장례 문화가 아닐까. ...
“땀과 피의 지분은 반드시 보장되어야한다!”
박근혜 대표께서 얼마 전에 있었던 인재영입위원회 보고시에 표명한 말이다.
이것은 또한 평소의 나의 지론이다. 당이 어려울 때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당과 함께했던 사무처당직자, 중앙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등에 공천의 우선순위를 배정해야 한다는 나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 ...
임동원 전 장관이 형집행정지로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을 최재천 의원과 함께 방문하였다. 사모님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70이 넘은 노구로 분단된 조국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전력해온 임동원 전 국정원장의 초췌한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석허가가 나오기를 간 ...
지난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의 경제 뿐 아니라 정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후진타오 국가주석, 우방궈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장, 자칭린 정치협상회의 주석 등은 4세대 지도자로 불립니다. 중국의 지도부는 5년씩 두 차례 재임할 수 있고 70세가 ...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국회법 65조2항(인사청문회)의 개정을 통해 인사청문회 대상을 국무위원으로 확대한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이다.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정치개혁과 민생 우선의 국회상 정립이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흥하기 위해서 17대 국회 개원과 ...
한나라당은 수도 및 중부권 중심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자신들의 코드와 다른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면서 사회여론을 양분하여왔으며 이로 인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은 전례 없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세대간, 지역간의 갈등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의 남남갈등이 점 ...
노무현 정권은 지난해 6월,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부를 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였다. 이를 위한 5대 핵심과제 중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강화’를 과제의 하나로 정하고, “1인 가구, 한부모가족, 미혼모가족 등에 대한 지원을 다양화하고 내실화 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
우리당의 기간당원제가 연일 오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시도당을 압수·수색하고 언론에서는 연일 기간당원제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내건 모토인 참여 정당은 시대정신의 반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경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동원’에 대한 ‘참여’의 승리를 확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당이 기 ...
2.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한 당의장 후보인 김근태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치열하게 격돌하는 모습은 당원은 물론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소 과열되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지만 두 후보가 쏟아내고 있는 쟁점들은 당의 과거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앞으로 당의 활로를 위해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 ...
우리 헌법은 제40조에서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어 입법권의 국회전속주의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 제52조는 ‘국회의원과 정부는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함으로써 사실상 입법과정에 있어 법률제출의 창구를 대의기관인 국회 이외의 또 다른 국가권력에도 열어주고 있다.
법률제출을 보면 우 ...
제1야당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기자회견 중 교육관련 내용은 철저하게 국민을 기만하는 내용으로 가득찼다.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주장을 거리낌 없이 말 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박근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향평준화’, ‘관치교육’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에서 주관한 PISA2003 결과에 ...
청주대 무용과 교수출신 비례대표 강혜숙 의원의 강력한 권유로 충북 청원 미원면에 있는 자연건강단식원에 들어갔다. 1년 전부터 몸과 마음을 비우기 위해 단식을 계획하고 있었던 터였다. 꼭 정치인이 아니라도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 남성이 10일동안 사회활동을 단절하고 단식원에 들어간다는 것은 여간 결심이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 ...
며칠 전 ‘반한나라당연합을 통한 정권창출’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10년 전 아니 20년 전 기사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 더 놀라웠던 것은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김근태 의원님의 강연요지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권위주의시절부터 수십년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화운동을 해온 김근태 의원님의 헌신성과 ...
저는 지금 부산과 울산을 거쳐 전북 전주에 내려와 있습니다. 며칠 동안 많은 당원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객지의 숙소에 들기 전, 어쩔 수 없이 생각나는 소주 한 잔을 함께 하자고 붙잡았던 몇몇 분들이 들려주셨던 가슴 속 깊은 곳의 가차 없는 질책, 원망하듯 털어놓는 희망과 기대, 그리고 속 시원한 대안을 내놓지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