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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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한나라당 총재가 아니다
시민일보 2008.04.16
한나라당 당헌.당규상 당권과 대권은 엄연히 분리돼 있다. 따라서 대통령은 당무에 관여할 수 없다. 그런데 강재섭 대표의 모습은 이명박 대통령을 상전으로 모시고 있는 것처럼 여겨 질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MB 자신도 마치 한나라당 총재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시시콜콜한 당무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챙기는 것처럼 보 ...
오세훈 시장의 ‘침묵’ 책임이 크다
시민일보 2008.04.15
4.9 총선에서 각 당 후보들이 내세운 뉴타운 공약은 대부분 이루어질 수 없는 ‘헛공약’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 ‘헛공약’이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 들겠다. 이번에 서울 금천구에 출마, 통합민주당 이목희 후보와 피 말 ...
정몽준 뉴타운 공약은 거짓이었다?
시민일보 2008.04.14
4.9 총선 공약의 최대 화두 중 하나가 뉴타운 추가지정 문제였다. 특히 서울에서만큼은 뉴타운 공약이 표를 끌어 모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선거기간 동안 (뉴타운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절대 뉴타운 추가지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께 묻습니다.
시민일보 2008.04.13
이재오 의원,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왜 국민들이 ‘MB’ 좌장격인 이 의원과 측근인 이방호.박형준.정종복 의원 등을 모조리 낙마시키고, ‘박근혜 마케팅’을 활용한 인사들을 무더기로 당선시켰는지 모르시겠습니까? 한나라당의 미래가 왜 꼭 ‘박근혜’라야만 하는지 정녕 모르시냐는 말입니다. 아니면 알고도 짐짓 모르는 척 ...
‘朴의 저주’ 끝나지 않았다
시민일보 2008.04.13
4.9총선이 끝난 지금 여의도 정가엔 '박근혜의 저주'라는 신조어가 화젯거리다. ‘박(朴)의 저주’란 이번 총선에서 박풍(朴風)에 의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박근혜 마케팅’을 활용한 친박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현상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실제 총선 개표결과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MB ...
7월 ‘MB당’이 ‘근혜당’ 된다
시민일보 2008.04.10
4.9 총선 결과 이재오.이방호.박형준.정종복 의원 등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강재섭 당대표는 아예 출마조차 하지 못했는가 하면, 7월 전당대회에서의 당권도전 의지마저 접고 말았다. 그나마 승리한 전여옥 의원도 민주당 후보와 접전 끝에 겨우 1% 정도의 차이로 신승했을 뿐이다. ...
‘가정당’의 실체를 공개하겠다
시민일보 2008.04.09
현대인들은 이상하게도 가면 속에 숨어 있는 실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그저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고 판단하기 일쑤다. 이번 4.9 총선에서 통일교집단이 정당을 꾸리고, 245개 전체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다. 바로 통일교의 또 다른 이름인 ‘평화통일가정연합’을 모체 ...
선관위의 건망증은 ‘웃찾사’
시민일보 2008.04.07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 은평을 뉴타운 예정지를 방문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통합민주당과 창조한국당 등 야권으로부터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을 돕기 위한 '관권선거'라는 비판의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실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일상적 국정 활동일 뿐”이라고 ...
전여옥, 그가 살아남을까?
시민일보 2008.04.06
전여옥 의원의 천박한 인권의식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4.9 총선을 앞두고 영등포갑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전여옥 의원이 지난달 27일 유세 도중 ""노숙자를 정리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노숙인 지원 봉사단체의 강한 반발을 야기하고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유세 현장을 촬영한 휴대전화 동영상
이명박-정몽준의 ‘유유상종’
시민일보 2008.04.03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일등 공신은 지금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몽준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 경선 당시, 막판에 이명박 대선 후보의 손을 들어줘 그에게 승리를 안겨 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실제 당시 승자인 이명박 후보와 패자인 박근혜 후보와의 표차는 겨우 오차범위 수준에 불과했다. 따라서 ...
때 이른 'MB심판론'으로 측근들 ‘흔들’
시민일보 2008.04.02
4.9 총선의 최대 이슈는 'MB심판론'이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한지 아직 50일도 안 된 시점이다. 따라서 지금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MB심판론'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이른바 ‘강부자-고소영’이라 불리는 초대 내각인사파 ...
정동영과 정몽준은 거짓말쟁이?
시민일보 2008.04.01
4.9 총선과 관련, 정동영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거짓말쟁이다.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공약을 약속해줬다""는 ‘엉터리’ 같은 발언을 한 정몽준 후보의 거짓말이 더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동영 후보 역시 실현 불가능한 사당동과
김현풍 구청장을 출당 조치하라
시민일보 2008.03.31
서울에서 주민소환제 1호 대상자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던 김현풍 강북 구청장이 끝내 인사비리혐의로 인해 침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서울 북부지검이 지난 21일 김현풍 강북구청장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이 구청 직원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북구 산하기관의 강 ...
MB마케팅’ 지고 ‘근혜마케팅’ 뜬다
시민일보 2008.03.28
‘MB마케팅’ 지고 ‘근혜마케팅’ 뜬다 고하승 편집국장 4.9 총선을 앞두고 친박연대 후보는 물론 무소속 후보에 자유선진당 후보들까지도 홍보물에 ‘박·근·혜’ 이름 석 자를 집어넣은 홍보물이 넘쳐나고 있다. 반면 ‘MB’ 이름을 박아 넣은 홍보물들은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모습이다. MB 마케팅은 감표요인 ...
박근혜-이상득, ‘적과의 동침’ 이뤄지나
시민일보 2008.03.27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적(敵)인가, 아니면 우군(友軍)인가. 경선 이전까지만 해도 동생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이상득 부의장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는 그리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 아니 단순히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서로 총부리를 들고 상대를 겨누는 적대적(敵對的) ...
55명의 ‘이명박 충신’은 왜 말이 없는가?
시민일보 2008.03.26
결국 한반도대운하가 4.9총선을 코앞에 둔 한나라당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각 당 정치인들은 물론, 한나라당마저 한반도대운하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전문가집단인 교수들도 “큰일 날 일”이라며 극구반대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마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태다. 심지어 지난 25일에는 ‘ ...
‘박근혜-이상득’ vs ‘정몽준-이재오’
시민일보 2008.03.25
한나라당 내 차기 당권을 둘러싼 암투는 마치 조선시대의 궁중암투를 보는 것처럼 온갖 음모가 난무했다. `대통령의 형님'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일등공신' 이재오 의원 간에 벌어진 대충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통령의 친형'과 `대통령을 만든 2인자'라는 평가를 받는 두 실세의 충돌은 향후 여권의 권력지형에도 상당한 변화 ...
한나라, 당권암투...이재오 추락하나
시민일보 2008.03.24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한 때 개헌의석을 꿈꾸던 오만한 한나라당의 더 이상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최근에는 과반의석마저 물거품이 될 지경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강부자(강남 땅부자들)-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이라는 이명박 초대내각의 인사파문 탓만은 아니다 ...
‘황희정승’ 서청원과 ‘정치신사’ 홍사덕
시민일보 2008.03.23
""30년 정치를 해온 거물 정치인의 재산을 조사했더니 참 기도 안차더라. 재산이라고는 달랑 수십년 살아온 상도동 아파트 한 채 그것도 대출로 저당 잡힌 그것뿐이더라..."" 이는 17대 대선 직후 ‘차떼기’ 오명을 뒤집어쓰고 구속된 당시 서청원 대표를 수사했던 모 검사의 말이다. 16대 대선당시 한나라당 선
맹형규 의원, 정적제거 음모 희생양?
시민일보 2008.03.20
한나라당 공천은 이미 각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엉터리’다. 이에 따라 어느 언론은 ‘공천 대학살’이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또 어느 언론은 ‘계파 나눠먹기’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번 공천을 두고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다”고 강력 반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실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