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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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와 노무현 대통령
시민일보 2004.07.14
“살고 싶다. 왜 이라크에 한국군을 보내려 하느냐. 파병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절규하던 선량한 한 젊은이가 끝내 바그다드 외곽에 참수된 채 버려졌다. 물론 이 주검과 함께, 정부를 향한 우리의 믿음은 비참하게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정말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이 흘러내려야 이 말도 안되는 참혹한 전쟁이 끝날 것인가. ...
아쉽다! 민주노동당
시민일보 2004.07.13
신선한 모습을 기대했던 민주노동당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지금 요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감투를 둘러싼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모습이 전혀 민주노동당 답지 못하다는 말이다.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 문제가 불거진 것은 사실 거창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단지 선거규칙에 대한 해석에서 비롯됐을 ...
부고
시민일보 2004.07.12
▲李載武(사이텍코리아 한국지점 이사) 載奉(개인사업) 載倫(개인사업) 英玉(개인사업) 載酉(개인사업)씨 모친상, 安鍾台(신라교통㈜, 월드컵아리랑관광㈜ 회장) 柳喆善(인성상호저축은행 차장)씨 빙모상, 李美子(숭신여중 교사)씨 시모상= 1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 (02)3010-22 ...
인사
시민일보 2004.07.12
▲중앙대 ◇2급승진 △제1캠퍼스 관리처장 張大璟 △체육부장 鄭奉燮 ◇3급승진 △대학원 행정실장 姜大鳳 △예산과장 羅學善 △제2캠퍼스 교무부처장 田勝吉 ▲제1캠퍼스 학생지원부처장 李宇松 △홍보담당역 尹濟奐 ◇4급승진 △사회교육본부행정담당역 白孝鉉 △체육과학대학 행정실장 都相敏 △기획담 당역 金永南 △의과대학 행정실장 朴 ...
수도권 3총사
시민일보 2004.07.12
시민일보 2002년 8월3일자 1면에는 소위 ‘수도권 3총사’라고 불리우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이 나란히 손을 맞잡고 밝게 웃는 사진이 실렸다. 그때의 기사 제목은 ‘서울·경기·인천 정책 공조합의’였다. 당시 수도권 3총사들이 모임을 정례화하고 정책을 공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은 수도권 ...
신문고시 위반 75%라니…
시민일보 2004.07.11
{ILINK:1} 신문사 지국의 무려 75% 가량이 신문고시의 허용한도를 초과해서 경품과 무가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반면 신문지국의 경품·무가지 지급 실태조사 결과, 신문고시를 준수하는 지국은 5.7%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난 5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신문지국 실태조사 효과가 거의 없는 ...
노무현과 이명박
시민일보 2004.07.08
{ILINK:1} 참으로 걱정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사업추진 스타일을 보면 너무나 닮은꼴이기 때문이다. 이러다 서울이 엉망이 되어 버린 것처럼 우리나라마저 엉망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우리는 청계천복원과 관련, 서울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나 시간을 두고 검토하면서 ...
‘제2의 검은 9월단’ 憂慮
시민일보 2004.07.07
{ILINK:1} 미국이 ‘이라크 자유’(Iraq Freedom)라는 이름의 작전으로 시작한 ‘미국-이라크 전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극소수 테러분자들의 만행’이 아니라 미국-영국이 ‘해방’시켜 준 이라크 민중들의 무장봉기로 이라크의 도시들이 속속 저항군에 의해 함락되고 있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의 ...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시민일보 2004.07.06
{ILINK:1} 아무래도 강남구에 무슨 숨겨야할 일이 있는 것 같다. 행정자치부의 ‘비밀엄수조항’이 신설된 반민주적 공무원복무조례개정안을 원안 그대로 구의회에 상정했는가 하면, 지난달 2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민원제보에 의한 언론의 일방적 취재에 대한 대응방법’이라는 일종의 보도지침을 발표했다가 빈축을 산 바 있 ...
李명박을 위한 변명
시민일보 2004.07.05
{ILINK:1} 지금 서울에서는 ‘안티 이명박’ 여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어제 낮 12시에는 포털사이트 다음·네이버 카페 회원이라고 밝힌 10여명의 회원들이 나와 이 시장 퇴진을 위한 서명을 벌였다. 또 온라인상에서 이 시장의 국민소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터넷 카페 ‘이명박 서울시장 국민소환 서명운동’은 1인 ...
내년 7월1일, 어떤 날벼락이…
시민일보 2004.07.04
{ILINK:1} 2005년 7월1일에는 또 어떤 날벼락이 떨어질까. 지금 서울시민들은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 아직 준비도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대중교통체계를 개편, 7월1일부터 본격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금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시민들은 사전 홍보미흡으로 “도대체 어느 버스를 ...
하려면 제대로 굿을 하라
시민일보 2004.07.01
{ILINK:1} 열린우리당이 ‘탈당 도미노’로 위기의식에 빠졌다. 아마도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에 열린당의원 30~40명이 ‘동참’했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실제 열린당 홈페이지에는 분노한 당원 네티즌들의 글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하기야 열린우리당의 실책이 어디 이 것 뿐이겠는가. ...
역시 가재는 게편
시민일보 2004.06.30
{ILINK:1}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지금 단단히 화가 나있다. 17대 국회는 역대 국회와는 다른 개혁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일시에 무너졌으니 화가 나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실제로 시민일보를 비롯,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벌 ...
파병 이유를 알고 싶다
시민일보 2004.06.29
{ILINK:1} 유명가수 신성우씨가 어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오늘은 영화배우 권해효씨가 같은 장소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란다. 신씨는 시위 이유에 대해 “싸움을 말리다 싸움에 휘말리듯, 파병하면 전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파병은 철회돼야만 한다”면서 “파병철회를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명박=김현옥?
시민일보 2004.06.28
{ILINK:1} 이명박 서울시장이 김현옥 전 시장을 쏘옥 빼다 닮았다고 한다. 생김새가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혁신연대 주최 ‘제1회 서울혁신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조명래 단국대 교수의 가시돋힌 말이다. 조 교수의 말처럼 당시 불도저로 불러졌던 김현옥 ...
노 대통령께 告함
시민일보 2004.06.27
{ILINK:1} 그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살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던 가족의 품, 고국의 땅으로 그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결국 싸늘한 주검이었습니다. 이날 고(故) 김선일씨의 한 가족은 “살아서 만나야 하는데 시신을 받아야 한다는 게 원망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 눈물을 지켜보면서 필자 ...
이라크인의 눈물을 보라
시민일보 2004.06.24
{ILINK:1} 어제 부산에서 고 김선일씨 살해 소식에 격분해 해머를 들고 이슬람 사원으로 들어가려 한 50대 남성이 경계근무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국방부 홈페이지는 ‘테러응징’을 주문하는 네티즌들이 폭주하면서 접속장애를 일으켰다는 그야말로 가슴 철렁한 소식도 들린다. 특히 네티즌들은 극도로 ...
피는 피를 부른다
시민일보 2004.06.23
{ILINK:1}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제발 살아서 돌아만 와 달라”는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씨는 결국 23일 새벽 그들의 손에 의해 참수당하고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이런 테러 ...
‘수도권 로컬 거버넌스’의 시급
시민일보 2004.06.22
{ILINK:1} 예상했던 우려가 드디어 현실로 나타나게 생겼다. 경기도가 당초 서울시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버스요금을 인상하려던 계획을 유보하고 당분간 현 체계를 유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는 소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로써 8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의 교통요금체계 개편안 시행은 초기부터 적지 않은 혼선이 불가피하게 ...
김선일씨 살려내야 한다
시민일보 2004.06.21
{ILINK:1} “어떡하든 나라에서 구해줘야죠. 뭐 어쨌든 간에 살려줘야죠. 아들도 하나 밖에 없는데. 하나고 둘이고 간에 어쨌든 목숨인데. 살려줘야죠”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김선일씨의 모친 신영자씨는 “외아들인 선일이를 꼭 살려 보내 달라”며 이처럼 눈물로 호소했다. 굳이 김씨 가족의 눈물겨운 호소가 아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