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은 6월과 12월에 예정되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선거의 결과가 21세기 한국의 정치지형을 형성한다는 차원에서 정치적 격동기라 할 수 있다. 또한 2002년은 민주당에서 시작된 당 총재직 폐지와 집단지도체제의 확립, 당권과 대권의 분리, 국민경선제를 통한 대통령후보의 선출 등 개혁의 물결이 한나라당까지 ...
정부는 공무원 노조 도입을 위한 단일안을 오는 27일까지 마련키로 했다.
13일 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공무원 노조 도입과 관련, 핵심쟁점에 대해 이견을 보여온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노동부 등 3개 부처가 27일까지 정부 단일안을 만들어 노사정위 노사관계소위에 제출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정부 단일안이 ...
자유기업원이 참여연대를 권력형 비리 비판에는 인색하고 기업비판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권력의 `홍위병’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정면 공격하고 참여연대가 터무니 없는 `악의적 매도’라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검토키로 하는 등 두 단체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자유기업원은 최근 작년에 참여연대의 보도자료, 논평, 성명서, 활동내 ...
모두들 고향으로 돌아가는 명절이 되면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은 더욱 외롭기 만하다.
그러나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듬뿍 담긴 떡국과 명절음식을 대접하는 공무원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동구 옥수2동 동장으로 있는 박상오(56)씨가 그 주인공.
박동장은 옥수2동으로 부임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해 차등 지급에 반발해 반납했던 성과상여금 298억원을 조합원 교사들에게 분배키로 했다.
전교조는 성과금을 수당화 또는 폐지하기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합의에 따라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반납된 성과금을 이른 시일내에 교사들에게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는 ...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본부 등 3개 시민단체들은 9일 “주한미군의 용산 미군기지 아파트 건립은 용산기지를 반환하겠다는 한·미간 약속을 파기하고 영구히 주둔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용산 미8군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을 요구하며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 온 국민의 염원을 짓밟는 것 ...
도봉구(구청장 임익근)가 여직원들의 직장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여직원들 보듬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직장여성들이 업무와 집안일, 육아 등의 스트레스로 질병에 쉽게 노출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가자는 취지.
이달 25일까지 매주 한차례씩 보 ...
서울시 역사상 최초의 호남출신 행정관리국장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녔던 김재종 상수도 사업본부장.
그는 오는 15일 공로연수에 들어감으로써 37년간의 공직생활을 사실상 마감한다. 그의 소감은 한마디로 ‘해피한 공무원’이다.
실제로 그는 최말단인 서기보(9급)로 시작해 공무원의 별자리인 관리관(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
공무원의 부정을 막기 위한 제도로 ‘클린신고제’와 ‘청렴서약제’가 있지만 고위직 부정에는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공무원직장협의회엽합회(서공련) 한 관계자는 “재작년 3월 서울에서 첫 클린신고자가 나왔을 때 ‘세상 많이 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며 “당시 정신지체장애 2급인 딸 ...
허름한 상가건물 2층에 자리잡은 서울지방노동청 중부일일취업센터(02-741-1010)에는 언제나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지난 98년부터 이곳에서 새벽 5시면문을 열고 일용직 근로자 취업이나 공공근로 접수를 해온 이영종(李煐淙·34)씨가 실직자들에게 알선할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이씨는 IMF 직후인 지난 98년 ...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잇따라 최근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규정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부시 대통령의 방한기간중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키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미대사관 등 미국 관련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소파개정국민행동 등 9개 시민-통일단체는 6일 서울 광 ...
게이트의 연속이다. 우리는 지금 문민의 정부 말기에 다시 들어선 착각이 인다. 대통령의 친인척이 비리에 개입하고 적지 않은 정치권 인사가 그에 연루되어 정권에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때로는 피를 뿌리며 정권을 마감하고 때로는 국가원수를 지낸 분들이 감옥으로 가야했던 우리의 현대사는 언제쯤 순탄하고 정상적으로 한 ...
지방선거를 앞둔 공직사회가 가관이다.
노골적으로 측근들을 선거관련 요직에 배치하는가 하면 승진이나 관련단체장 자리를 약속하면서 줄서기를 강요하는 자치단체장이 있고, 일부 발빠른 공무원들이 차기당선이 유력한 인사의 수족역할을 자청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A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얼마전 퇴임한 B부구청장 후임에 ...
장차관 인사에 이어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의 관심은 외청장을 포함한 1·2급 인사에 모아지고 있다. 차관 3명을 배출하는 ‘대박’을 터뜨린 기획예산처는 후속인사에서도 풍년이 예상된다. 반면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는 평년작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세제실만큼은 간부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관세청장으 ...
부산지역 28개 공무원직장협의회 모임인 부산공무원연합(부공련·의장 이용한)은 2월부터 지방선거 때까지 단체장들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사례를 모아 실명공개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무원들의 단체장 불법 선거운동 감시는 전공련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불법 선거운동자의 실명 공개방침을 밝힌 것은 부공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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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2∼3월로 예정된 4·5급 승진심사를 앞두고 ‘승진 결격사유’를 제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공직협은 수차례 회의를 열어 결격사유 19개 항목을 정했으며 제보된 내용을 인사 파트에 통보, 승진심사 때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승진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사항은 이유 없이 결재를 회피하는 사 ...
국민연기금 운용에 관한 최종 심의·의결권이 가입자 대표 중심으로 구성된 현재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에서 국회로 넘어가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발의됐으나 정치권의 이견으로 통과되지 못했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1일 임시국회에서 전격 처리돼 오는 3 ...
폭등세를 보이던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정부와 서울시의 안정화대책에 힘입어 오름세가 일단 꺾인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올라버린 가격이 오르기 이전 가격으로 하락된 것도 아니고, 오름세가 강북지역쪽으로 옮겨 가는 조짐이 있어 정부의 안정화대책의 효과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
아파트공급물량의 확대 ...
지방공기업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 3일 타결한 임·단협이행자부 지침인 임금인상률 6% 제한을 사실상 깨뜨렸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행자부는 지방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해결하기 위해 2000년 ‘지방공사·공단 인건비 집행지침’에서 “공기업 전체 임금인상률 ...
시민단체들이 국민참여경선제에 대해 ‘돈경선’감시 등 올바른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참여연대는 최근 한 방송사에서 실시한 민주당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에서 주자들 모두 시민옴부즈맨에 경선자금 수입-지출내역 공개를 약속한 만큼 구체적 실천방안을 묻는 서한을 주자들에게 발송키로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