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대 역사 끝에 신항(Busan Newport)이 드디어 19일 개장식을 가진다. 전체 30선석의 신항 건설계획 중 3개 선석을 개장한다.
우리보다 뒤늦게 건설을 시작하여 먼저 개장한 상해 양산항의 개장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개장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4개월 앞당겼다.
그간 신항 건설에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금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중국 방문의 행선지가 한때 오리무중으로 혼선을 빚었지만 광동성의 광저우, 션젼, 주하이 등 중국 개혁개방의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중국 주석 후지타오와 정상회담도 가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일이 광동성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
“우리당 대변인 노릇하기 정말 힘들군요.”
참 힘들고 허탈하다.
청와대 만찬 결과를 놓고 ‘수습’과 ‘탈당’으로 양분된 신문 제목을 보면서 우리당의 자화상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대변인의 곤혹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이번 청와대 만찬에서도 여지없 ...
2년 전 1월11일은 개혁과 희망의 정치의제를 설정하고 창당한 우리당 1기 당의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선출된 날입니다. 이 날은 깨끗한 선거, 정경유착의 단절, 귄위주의 청산 등 새로운 정치문화의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복지의 확충 등 사회 경제 정책의 실천과 국민통합의 시대를 선도하는 출정의 닻을 올린 ...
검은 별봄맞이꽃(The Black Pimpernel)은 넬슨 만델라가 반역죄로 도피생활을 할 당시 불려졌던 별명이었다.
인종 차별 정책에 항거하면서 27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던 사람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를 지탱해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정부의 온갖 회유와 가족에 대한 핍박까지 겪으면서도 굳건하게 자신 ...
사학법은 대한민국 교육의 날치기다. 사학법은 대한민국 미래의 날치기다. 대한민국의 백년은 바르게 가야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떠나도, 열린우리당이 없어져도, 대한민국의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 의하면 2004년 한 해 동안 한국의 초·중·고등학생의 조기유학 수가 16,446명이고, 이 학생들의 지출비용이 ...
기기기익(己飢己溺). 남이 굶주리면 자기가 굶주리게 한 것과 같이 생각하고, 남이 물에 빠지면 자기로 인해 물에 빠진 것처럼 생각한다는 뜻입니다.《맹자(孟子)》〈이루하(離婁下)〉 ‘우직안회동도장(禹稷顔回同道章)’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우리는 이러한 옛 성현들이 강조한 기기기익의 자세보다는 타기타익(他飢他溺)의 ...
의원님과 동지여러분께!
병술년 새해입니다.
의원님과 동지여러분의 건승과 활기찬 활동을 기원합니다.
해를 넘긴 사학법 투쟁에 참으로 노고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무현 정권과 여당의 독선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파를 녹이는 한나라당의 투쟁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 앞에 승리할 것입니다.
저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
이제 한류는 새삼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금 걱정해야하는 것은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외화리에는 효감천[孝感泉] 조선시대의 샘이 있다. 어려서부터 효자로 이름이 높던 오준이란 사람이 온갖 정성을 다해 아버지를 간병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
인혁당 사건의 죽음들! 억울함과 슬픔이 아니고는 생각할 수 없는 사연이 스친다. 아니 억울함과 슬픔 등 수사를 붙이는 것 자체가 불경한 것 아닐까?
이러함에도 박정희를 두둔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히틀러에게도 모든 것이 잘못만 있는게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행위는 항상 일부나마 긍정적 ...
황우석 사태를 보면서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모질고 독할 수 있는지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황 교수 뿐만이 아닙니다.
황 교수 사태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일부 사람들의 일그러진 언행을 보면 ‘고의 조작’을 ‘인위적인 실수’라고 끝까지 속인 황 교수 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부도덕성과 불건강성을 단적으로 ...
1797년 넬슨은 영국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스페인의 은화를 확보하기 위해 테네리페 작전을 세우게 된다. 한밤중에 상륙하여 스페인의 항구도시 산타크루즈의 방어진지를 공격한다는 작전이었다.
밤이 깊어지자 넬슨의 병사들은 조그마한 상륙선에 나눠 타고 상륙을 시도했다. 그러나 강한 해류에 의해 상륙선들은 ...
좌파주의자들의 결정적인 문제점은 매사에 평등과 분배를 추구하다가 매사에 하향평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이고 최근에 뼈저리게 겪고 있는 것이 경제다. 경제를 좀 더 얘기하면,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의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화두다. 그런데 그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법이 문제다. 참여정부는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 ...
얼마전 폭설 피해 현장 나주를 다녀왔다.
지난해에는 태풍으로 이번에는 폭설로 말 그대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의 현장이었다.
5년간 정성스럽게 키운 배나무는 올해 첫 수확으로 7000만원의 소득만을 올리고 뽑아 내야할 만큼 찢겨져 나가고 말았다.
35세의 김동철 농부는 찾아간 우리에게 별 말이 없었다.
그냥 내민 ...
그동안 행방을 알 수 없어 많은 이들이 걱정했던 지율스님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인근의 모 사찰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율 스님은 뜻밖에도 단식 중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단식의 이유가 지난번과 똑같이 천성산 터널 공사를 반대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2월에 있었던 대정부질문에서 ...
비리 사학에 대해서는 사회가 운영권을 환수토록 해야 합니다. 우선 대다수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종교계나 비리와 전혀 관련이 없는 대다수의 건전한 사학재단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반영하는 방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서한을 드리기 전에 저 역시 오랜 시간 숙고한 끝에 다음과 ...
우리당 국회의원과 중앙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이 오는 26일과부터 이틀간 조치원 홍대 국제연수원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이번 워크숍은 여느 때와 달라서 우리당의 진로를 결정할, 당의 골간을 가다듬고 당내 권력관계를 재조정하는 당헌 당규 개정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에 열리는 것이라 귀추 ...
나이팅게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얀 가운을 입은 백의의 천사, 환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고운 모습을 연상하지 않을까?
그러나 사실 나이팅게일의 진면목은 그런 게 아니었다. 그녀의 탁월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신화처럼 덧칠되면서 나이팅게일의 진면목이 오히려 가려졌던 것이었다. 램프를 ...
열린우리당이 사학법개정안을 숫자의 힘과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으로 밀어부쳤다. 열린우리당은 다수결원리에 따른 국민의 승리라고 강변을 하며 오히려 한나라당에 대해 반의회주의적 행태다 후진정치다 색깔논쟁을 부추긴 당이라는 말을 써가며 큰소리를 쳤다.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철학자 김선욱은 그의 저서 ...
우리 헌법에서 보장한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 재정운영의 자율성 신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행 우리 국립대학은 국가기관의 하나로 정부의 획일적인 예산회계 시스템 하에서 대학의 자율적인 교육ㆍ연구 수행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또한 국고회계와 비국고회계로 이원화돼 있어 통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