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자주외교를 외쳐 제대로 된 나라 없는 것 같다.”
이는 우리나라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던진 말이다. 아마도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이 지난 15일 사실상 경질된 것을 계기로 ‘자주외교’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인 듯싶다.
그렇다면 이는 노골적으로 자 ...
{ILINK:1} 총선을 불과 80여일 앞두고 민주당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될 당시 ‘1위’까지 올라갔던 정당지지율은 약 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좀처럼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서라도 민주당의 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추미애 ...
{ILINK:1} 어차피 정치는 쇼다. 정치인들의 민생투어는 어디까지나 국민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제스처일 뿐, 그것이 그들의 실제 삶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왕 쇼를 벌일 바에야 흥행에 성공하는 멋진 연기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쇼는 흥행에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쇼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흥 ...
{ILINK:1} 지금 열린우리당사에는 연일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13일에는 열린우리당 당사에서 대게와 홍어를 곁들인 조그만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당대회를 전후해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대 직전인 10일 열린우리당이 여론조사 기관인 R&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 ...
{ILINK:1} 이창복 의원의 13일 불출마 선언은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만하다.
그는 16대 국회에서 가장 도덕적인 의원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힐 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국회의원이었다.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처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 등으로 굵직한 단체를 이끌며 30여년간 재야활동에 헌신해 ...
{ILINK:1} 구리시가 시민일보의 고구려유적공원조성백지화 보도(본보10일자 1면) 이후 1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부랴부랴 “고구려유적·유물에 대한 중장기 관리계획을 서울시 등과 연계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비록 때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구리시가 이처럼 뒤늦게나마 고구려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해 ...
{ILINK:1} 비리 의원 전원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에는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는 정치권 정화를 위한 단초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은 고령 중진의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을 촉발시켰으며, 각 당의 부정·비리의원 공천배제 방침 선언을 ...
{ILINK:1} “음습한 과거와 결별해야 산다”
오세훈 의원이 지난 6일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한나라당을 향해 남긴 말이다.
우리는 그 때만 해도 한나라당이 ‘큰 쇼크’에 빠질 줄 알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변호사 출신인 그는 서울 강남을의 현역의원으로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서도 ‘당선 유력’인 B등급을 받았 ...
{ILINK:1}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잘못해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한 장애인 실업자가 정장차림의 60대 행인을 국회의원으로 오해하고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혀 3년간 징역을 살게 됐다는 어이없는 소식이 들린다.
15년 넘게 일해온 플라스틱 사출 성형업체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고된 뒤 넉달이 넘게 재취업을 못해 생계는 ...
{ILINK:1} “이제 우리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어제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이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남긴 말이다.
오세훈 의원, 그가 누구인가.
변호사 출신인 그는 한나라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의 현역의원으로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서도 ‘당선 ...
{ILINK:1}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운동’을 통해 암행어사 역할을 수행할 ‘2004 총선물갈이 국민연대’가 오는 15일 발족한다고 한다.
이로써 올해 총선에서는 ‘당선운동’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연대의 당선운동은 지난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4·13총선에서 벌였던 낙선운동의 진일보한 형 ...
{ILINK:1} 민주당의 총선후보 선출 관련 당헌 규정이 모두 현역 지구당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돼있다. 정말 웃기는 경선 규정이다.
우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자 하는 지구당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일 3개월전에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돼있으나,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예외규정을 ...
{ILINK:1} 갑신년(甲申年)을 맞아 원숭이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연말연시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유통업체들의 ‘띠 마케팅’인데 새해는 갑신년원숭이해로 유통업계 이벤트를 선도하는 백화점들이 앞다퉈 원숭이를 이용한 이색적인 띠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라북도 부안 ...
{ILINK:1} 최근 아주 흥미 있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했다. 두쌍 가운데 무려 한쌍 꼴로 이혼을 한 셈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 이혼율은 ‘이혼천국’이라는 미 ...
{ILINK:1} 서울시가 지난 25일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우면동 등 시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9곳 78만여평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하고 2006년까지 6만가구의 아파트를 이곳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이에 따라 ‘개발’과 ‘환경보전’사이의 우선 순위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겠으나, 그보다 더 ...
{ILINK:1} 언젠가 우리 시민일보 여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 조그마한 ‘호루라기’를 들고 다니는 것을 본 일이 있다.
길이는 2㎝ 정도에 불과 하지만 소리는 일반 호루라기 못지 않게 제법 컸다.
그 ‘호루라기’는 모양도 앙증맞은 것이 여간 예쁘지 않았다.
이 ‘호루라기’를 만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박금자 의원 ...
{ILINK:1} 그동안 우리나라는 망국적 지역주의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들 사이에 치유할 수 없는 갈등이 존재해 왔다.
사실 이 지역감정은 지역주의를 득표전략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욕심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 결코 우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산물은 아니다. 그런데도 지역감정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것은 결 ...
{ILINK:1} 각종 압력 단체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의 이해와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한 국회의원들을 선별,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이익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받는 압력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영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압력 단체가 선정한 낙선운동 대상자라는 것은 사실상 ...
{ILINK:1} 적군과 맞서 싸우던 한 병사가 50보 물러서고 나서는 100보 물러선 병사를 바라보며, 의기양양하게 “야, 이 비겁한 놈아!”라고 큰소리친다면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모두들 ‘정말 웃기는 얘기’라고 비아냥거릴 것이 뻔하다.
그러나 만일 10여보를 후퇴한 병사가 100보 도망친 병사에게 같은 소리를 했다 ...
{ILINK:1} “대통령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386 참모들 상당수가 대학 때 주사파 운동을 가열차게 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어느 취객이 술 한잔 얻어먹고 그냥 술김에 내뱉은 말이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 원내 1당이라고 하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그것도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던진 말이다. 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