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곡본동 펄벅축제에 중앙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 -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함께 수상한 미국의 문호 펄벅여사가 우리 부천과 맺은 인연은 간단치 않다.
한국전쟁이후 생겨난 미국계 아시아 혼혈아를 돌보는 비영리 복지재단을 설립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서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0여년 동안 ...
부천은 문화 도시가 분명한 것 같다.
해마다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제 자리를 잡아 올해로 11회를 맞게 된다는 홍보물을 접했다.
7월이 되면 영화와 더불어 세계인이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그날을 그리며 산다.
소사구는 부천시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시설부분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은 사실인 것 ...
물류대란이란 말이 국민들에게 익숙해진지도 7~8년이 됐다.
매년 화물노동자들의 항의와 파업이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한국사회는 마땅한 해법을 찾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2001년도와 2003년도에는 규모가 커서 노사정 간에 일정한 합의까지 해놓고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정부고위층은 화물노동자들의 생활실상을 거의 이해 ...
몇 년 전에『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가 있었다.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특히 젊은이들 중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똑똑한 동생을 위해 형은 자신의 공부를 포기하고 가정의 생업을 책임지며, 동생을 뒷바라지 하던 중 전쟁이 발발한다. 집안의 ...
제목 : 단상
난국 해법은 탕평책 뿐
이정현 한나라당 국회의원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동반자들인 열두지파에게 먼저 분배했다.
자신은 맨 나중에 그것도 산간 지역을 원해 백성으로부터 얻었다.
워싱톤, 제퍼슨, 링컨, 루스벨트, 대처, 메르켈과 이명박 대통령은 두가지 공통점과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은 일곱명 ...
방문간호사로 일하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치매를 앓아 도움이 필요한 할머니, 가족들을 모두 잃고 몸까지 아파 외롭게 살아가는 아줌마, 하루 종일 공사판에서 번 돈으로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아저씨 등.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다보니 이 분들을 모두 도와주지 못하는 내 능력의 한계에 한탄을 한 적도 많다. ...
속에서 열이 좀 날 것이다. 통합민주당(이하 민주당)에 사람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눈 좀 크게 뜨고 봐라. 잘난 인물들이 득실거리는 게 보이지 않느냐.
미안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지지자들이야 민주당이 천하절색으로 보일지 모르나 국민들 보기에는 천하박색이다 ...
고유가로 서민과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민층의 민생안정에 초점을 둔 점은 긍정적이지만,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련업계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점은 아쉽다.
일례로 버스업계를 살펴보자.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버스산업은 현재 벼랑 끝까지 몰려 있 ...
2007년 9월, 일본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006년 8월 역대 최고 지지율로 총리에 선출된 아베신조(安倍晉三)가 1년 만에 돌연 사임한 것이다.
아베의 사임은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째, 2007년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37석을 얻는데 그쳐 60석을 얻은 민주당에게 제1당 자 ...
정부당국의 고유가대책이 대대적으로 발표됐고 한나라당이 등록금과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대책의 주요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화물연대와 건설기계, 버스 등 운송분야의 노·사 모두가 정부대책은 언발에 오줌을 누는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파업을 비롯한 민생촛불을 들 수 밖에 없다는 것 ...
나는 한국전쟁 중 부산 피난시 태어났으니 몇 년 후면 '환갑'이 된다. 교수 생활도 25년이 되어, 학내에선 '원로교수'가 됐다. 교수라는 직업이 좋은 것은 젊은이들과 생활하는 것이다. 새 학기가 되면 싱싱한 새 얼굴들을 보는 기분이 교직을 하게 하는 아드레나린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 ...
태어나서 과일을 한번도 안먹어 본 아이가 있다는데 정말일까?
우리가 성찬이를 만난 건 얼마전 방문한 아동쉼터에서였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안녕하세요? 경찰언니들”이라며 깍듯이 인사를 하자 옆에서 “언니가 아니라 누나지”라고 해서 한바탕 웃음을 주었던 7살아이다. 보육선생님의 말로는 자폐증이 약간 있을 뿐이지 아주 영 ...
“우리는 동아일보 사옥에서 개처럼 끌려 나왔다. 동아일보는 그 날 죽었다.”
동아투위에 몸담고 있는 백발이 성성한 전직 동아일보 기자의 고백이다. 눈에 물기가 어린다. 1975년 3월 17일, 동아일보 기자들은 사옥 농성장에서 쫓겨났다. 언론은 죽었다.
2008년 4월 7일, 나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 통의 휴대폰 ...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무면허운전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면허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본인은 물론 무고한 상대방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함으로써 평온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슬픔과 파경을 제공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며칠 전 아침방송을 통해 10 ...
카페동호인으로부터 우연히 부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무료 영화 상영을 한다는 내용을 알게 됐다.
가끔 보고 싶은 영화를 가족과 함께 관람하니 꽤 부담도 됐기에 아줌마 근검, 절약 정신이 투철한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황산벌, 실미도, 해리포터, 밀양 등등 많은 영화를 관람하다 작년에 괴안동으로 이사를 ...
오월이 끝나고 유월이 시작되던 그 밤, 시위대가 동십자각까지 진출했다. 거의 청와대 지척까지 간 것이다. 그 밤에 시위대는 사실상 청와대를 포위했다. 그 시간 직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사건이다. 과거엔 시청 앞 광장 정도가 고작이었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교보문고 앞 종로대로가 시위대가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
미 ...
현충일은 1956년 4월19일 대통령령 제1145호로 제정돼 올해로 53주년을 맞게 되었다. 이날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국토방위의 성전에 참여해 호국의 신으로 산화한 전몰장병의 영령을 추모하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이 존립할 수 있었던 것은 호국용사의 희생 그리고 남아있는 그 유가족 ...
'나'는 중년의 여성이다. 몸매는 영락없는 아줌마요, 그에 걸맞게 힘도 어느 정도 센 편이다.
내면은 직장여성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주부라고 하기도, 프로페셔널 우먼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2%는 부족하다.
항상 양쪽 언저리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이쪽도 저쪽도 완벽하고 매끄럽지 못하게 양 다리를 겨우 걸치고 살아 ...
이순신 장군 동상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전경버스가 이순신 장군 동상과 국민 사이를 차단했다. 이순신 장군을 볼모로 삼은 것이다. 동상 앞에 닭장차로 성을 쌓아 국민의 목소리를 가로막았다. 예로부터 성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는 것인데 경찰은 국민을 외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매콤한 소화기 분말이 버스 사이로 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