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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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후보는 반드시 대답해야 한다.
이기명 2012.06.07
(이기명 시사평론가) 변변치 못한 애비지만 자식들에게 어렸을 때 들려 준 말이 있다. ‘죽을 경우가 아니면 거짓말은 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우선 마음이 편하다.’ 자식들이 애비 말을 제대로 이행할 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기억은 할 것이라고 애써 믿는다. 나 역시 거짓말 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
회전근개파열 조기치료 왜 중요한가?
이철우 2012.06.06
이철우(바로병원장) 모든 신체 부위는 다 중요하지만 팔과 손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일상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팔과 손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어깨 관절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가령 물건을 집기 위해 팔을 뻗거나 머리나 얼굴로 손이 갈 수 ...
한 밤의 데이트
홍문종 2012.06.06
(홍문종 국회의원) 주일인데도 살인적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에 파묻혀 하루를 보냈다. 겹쳐진 일정 때문에 고민하기도 했다. 하버드 교우회 초청으로 내한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들 교수와의 만찬과 고교동창들이 마련한 당선축하 모임이 같은 시간대였던 것이다.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마이클 샌들을 포기하고 동창들 ...
통합 진보당 사태와 치킨게임
정태인 2012.06.04
(정태인 새사연 원장 )요즘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통합진보당 사태’다. 아마도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했다면, 그래서 누가 되든 진보개혁진영의 대선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면 나는 새사연의 새 책, <리셋 코리아>의 실행계획을 만드느라 연구원들을 다그치고 있었을 것이다. 책에서 난 단순히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 ...
막내의 입대
홍문종 2012.06.03
(홍문종 국회의원) 막내 순범이는 원래 계획에 없어 고민하다가 얻은 아이다. 그러나 만약 그 때 엉뚱한 생각을 했더라면 천추의 한이 될 뻔 했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게 할 만큼 우리 부부를 흐믓하게 해주는 소중한 아이다. 그런 순범이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는 날. 만사를 제치고 37사단 훈련소가 있는 증평 ...
국회의원 '살롱'
임종건 2012.05.31
(임종건 한남대 교수) 지난 5월 23일 총공사비 2,200억 원을 들여 준공 개관된 국회 제2 의원회관과 구 의원회관의 리모델링을 둘러싼 예산낭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2009년 착공 당시부터 문제가 됐던 이 사안이 그 후 아무런 시정이나 개선됨이 없이 왜 준공이 끝난 시점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인가요? ...
저, 국회에 들어갑니다
유은영 2012.05.30
홍문종 국회의원 드디어 19대 국회 임기 시작입니다. 등원을 앞두고 19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되새기는 이 순간, 만감이 교차합니다. 8년 만에 복귀한 정치 무대인만큼 의욕과 기대감도 남다릅니다. 돌아보면 결코 짧지 않은 유배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다 지날까 싶어 고민도 많았는데 저로 하여금 유배의 무게를 ...
김두관 지사의 처신
이기명 2012.05.29
(이기명 시사평론가) 이런 경우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요즘 말로 ‘떴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구설수에 올랐다고 할까. 흔히 떴다고 하면 스타를 연상한다. 구설수라고 하면 억울하게 당한다는 의미다. 누가 뜨고 누가 구설수에 오른 것일까. 바로 김두관 경남지사다. 김두관 지사라고 하면 ‘리틀 노무현’이라고 부르기 ...
김능환대법관, 자랑스런 판결을 썼다.
전용혁 기자 2012.05.28
(이기문 변호사) 김능환 대법관이 5. 24. 일제시대 때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옛 일본제철)에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 피해자와 유족 10여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두 일본 기업이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했다. 3년3개월간 심리하고 고민하던 끝에 내린 판결이다.   일본 ...
김재철 MBC사장이 산책(?)밖에 할 수없는 '이유'
전병헌 2012.05.24
(전병헌 국회의원)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지난호를 뒤적이다보니, 공원에서 헤매이고 있는 김재철 MBC사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김재철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는 공영방송 MBC의 사장. J씨와의 각종추문, 2년간 7억원의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부정한 사장. 김재철 사장이 왜 호텔로만 법인카드를 들고, 명 ...
수출입기업 AEO에 주목할때
주영섭 2012.05.23
(주영섭 관세청장) 21일 한국과 중국의 비관세 장벽 제거를 위한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양국 관세청은 이날부터 중국 텐진과 우한에서 양국 수출입 안전 인증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인정(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위한 합동심사를 ...
파토스(pathos)
홍문종 2012.05.22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슬픔은 인간생존의 근본이라고 할 만큼 인간 심리에서 가장 원초적 부분이다. 역동성에도 불구하고 숨겨져야 하는 아이러니 때문인지 대부분의 인간이 비극적 서사에 이끌리는 풍경은 결코 낯설지 않다. 가슴 애려하면서도 은근히 슬픔을 즐기는 이중성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얻는 것도 드물지 않다. ...
동성결혼, 어떻게 보아야 하나?
이기문 2012.05.21
(이기문 변호사) 때 아닌 동성결혼을 합법화 할 것인지가 미국에서 논쟁꺼리로 떠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결혼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부터다. 당장 보수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기독교계를 비롯하여 보수그룹들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속속 철회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왜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
전여옥 표절, 문대성보다 더 충격인 이유
하재근 2012.05.20
(하재근 문화평론가) 전여옥 의원의 <일본은 없다>가 표절이라고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렸다. 충격이다. 문대성을 비롯한 학위논문 표절인 경우에는 본인의 양심을 저버린 것과, 우리나라 학문질서를 문란케 했다는 죄가 있다. 전여옥의 표절은 그것과 다른 것이, ‘살아있는 특정한 피해자’가 있기 때문이다. 학위논문 ...
19대 원구성과 함께 언론청문회 반드시 열려야 할 것
전병헌 2012.05.17
(전병헌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지난9일자 MBC뉴스데스크를 보고 경악했다. 100일이 넘게 이어지는 MBC파업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MBC를 방문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일방적으로 ‘폭도’로 묘사한 행태는 언론의 금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왜 MBC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으며, 왜 MB ...
전체 학생들의 학력 높아지도록 앞장
최창식 2012.05.16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서울시의 도시개발이나 학교 지원 등이 강남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중구 등 도심지역은 쇠락해졌다. 그 결과 70년대 중반 28만명에 달하던 중구 인구는 90년대 후반 12만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활발한 주택재개발과 도심재개발로 인구가 14만명까지 늘어났다. 중구내 학교시설에 대한 지원도 ...
유리천장과 유리절벽
정태인 2012.05.15
(정태인 새사연 원장) 정치의 계절이다. 총선 경쟁에 막 불이 붙었을 때 한국은 가히 여성 대표의 전성시대였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 그리고 총선이 끝났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한명숙 대표는 결단이라는 자질의 의심을 받으며 퇴 ...
궁중요리를 여성들이 하지 않은 게 유교탓이라고?
김헌식 2012.05.14
(김헌식 문화평론가) “저의 소원은 하나 뿐, 이 노예놈의 소원은 도방 창간에 있는 월아라는 여종을 수법 스님이 계신 곳으로 보내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드라마 <무신>에서 죽음의 경기 격구(擊毬)에서 살아남은 김준이 한 가지 소원을 말한 내용이다. 격구를 주최하는 도방에서는 격구에서 우승한 자에게는 한 가지 소 ...
문재인의 공동정부안, 신선하다.
이기문 2012.05.13
(이기문 변호사) 문재인이 안철수와 사이에 단일화 제안을 하는 하나의 형태로 공동정부안을 제안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야합이라고 지칭하기도 하지만, 우리 정치사에서 공동정부안을 국민에게 제안하고, 이에 대하여 국민의 선택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를 야합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옳은 지적은 아니다. ...
융합이 새로운 세상 만든다
윤상직 2012.05.10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융합은 그야말로 이 시대의 화두다. 오늘날 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융합에 의한 창조적 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는 개별 학문의 지식만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융합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