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청라호수도서관의 대출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사회의 독서 흐름과 변화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도별 대출 추이, 인기도서 핵심어 분석, 연령별 인기 도서 소개는 물론 인기도서와 유사한 주제를 가지고도 한 번도 대출되지 않은 ‘숨은 책’들을 비교 전시해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전시 기획은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데이터분석 동아리 ‘DAAL(Data Analytics AI for Library)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도서관의 데이터를 시각적, 통계적으로 분석해 시민들이 더욱 쉽고 흥미롭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와 연계한 참여형 시민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그 시절 내가 좋아한 책’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지난 10년간 감명 깊게 읽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 그와 관련된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전시된 인기도서 및 ‘숨은 책’ 목록을 별도로 비치해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책을 찾아보고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정 시 청라호수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우리 지역의 독서문화와 시민들의 책에 대한 애정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년 동안 청라호수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들과 함께 책으로 이어온 소중한 추억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