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화랑대까지 이어진다··· 노원구, 870m 연장공사 완료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29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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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카페 조성도… 6.8km 녹지축 연결
연장구간 끝 '경춘마루' 카페… 음악분수 조망 가능
▲ 산책로로 조성된 경춘선숲길 연장 구간의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광운대역 보행육교를 잇는 경춘선숲길 연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29일부터 구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이번에 조성된 연장 구간은 길이 약 870m 규모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구는 벤치와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번 연장으로 월계동에서 공릉동을 거쳐 화랑대까지 이어지는 총 6.8km의 경춘선숲길이 하나의 녹지축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연장 구간 끝에 위치한 경춘철교 위에는 실제 열차를 형상화한 수변카페 '경춘마루'가 오는 7월 정식 개관한다. 구의 네 번째 수변카페인 경춘마루에는 카페 공간과 경춘선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이 마련되며, 중랑천과 경춘철교 음악분수를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 선정 이후 추진됐으며, 기존 월계동에서 끊겼던 숲길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결하는 녹지축을 완성했다.

경춘선숲길은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을 선형공원으로 재생한 공간으로, 2013년부터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2017년 약 6km 구간을 조성했다. 철길과 철도시설을 최대한 보존해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화랑대철도공원의 기차카페와 '익스프레스 노원', 불빛정원, 공릉동 '공리단길' 등 다양한 문화·여가 공간과 연계돼 운영되고 있다.

구는 이번 연장을 계기로 경춘마루와 경춘철교 음악분수, 경춘스테이션 북앤커피 등 문화·여가 시설을 확충해 경춘선숲길 서측 구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월계동 일대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광운대역 보행육교 캐노피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29일 월계동 연장 구간에서 준공식을 열고 경춘선숲길 전 구간 연결과 수변카페 '경춘마루' 개장을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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