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피란민들은 이곳에서 2개월간 임시 거주하게 된다.
연평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김포 양곡지구의 미분양아파트와 인천시내 다세대주택 등 인천시가 제안한 임시거처 후보지 2곳을 직접 살펴보고 나서 내부 회의를 한 결과, 김포 미분양아파트로 이주하기로 확정했다"며 "인천시청과 협의를 한 결과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평도 피난민들은 15일 한꺼번에 김포 양곡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내 다세대주택(33∼60㎡, 400가구)은 주택이 대부분 산지에 있어 이동이 불편하고 시설이 열악한 반면, 김포 미분양아파트(112㎡, 155가구)는 시설이 쾌적하고 한 곳에 모여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초 김포 양곡지구는 연평도 주민의 생활권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인천시에서 셔틀버스 운영방침을 밝히면서 김포행이 결정됐다.
연평도 주민이 2개월간 살게 될 김포 양곡지구 3단지 아파트는 모두 8개동(301∼308동)이며 주민들이 거주할 155가구는 1개 동에 7∼34가구씩 8개동에 분산 수용된다.
가구별 입주 인원은 8∼9명으로 선정되며 주민들이 친척 등 거주안을 주민대책위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연평 비대위 관계자는 "총 입주 인원은 연평도 실거주자로 추산되는 14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가구별 입주 주민을 선정하고 생활용품을 준비하는 절차가 끝나는데로 임시거처로 이주할 것"같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ps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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