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고하승
“일단 입금부터 해라, 그럼 3개월 뒤에 물건 보낼 지 논의하겠다.”
“일단 고장 난 내 차부터 사라, 그럼 3개월 뒤에 수리할 지 논의하겠다.”
“일단 애부터 낳아라, 그럼 3개월 뒤에 결혼할 지 논의하겠다.”
16일 트위터에는 이 같은 글들이 봇물을 이루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 ...
편집국장 고하승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난 14일 약 1500억원에 달하는 자신 소유의 안철수연구소 주식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그의 통 큰 기부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그런데 안 교수의 이 같은 모습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은 모두가 삐딱하다.
보수. ...
편집국장 고하승
친박진영의 유승민 최고위원이 이른바 ‘청와대 기획설’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주도 했던 청와대 인사들이 요즘 김문수, 정몽준, 박세일, 정운찬 이런 사람들을 한데 묶어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있다”며 ‘청와대 주도 박근혜 흔들기’에 대한 ...
[시민일보] 이른바 ‘보수 브레인’이라 불리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연일 ‘보수신당론’을 띄우고 있다.
또 범야권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야권 대통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일단 박세일 이사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행보에 대패 필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
편집국장 고하승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대통령의 5대 결단’ 촉구 서한을 전달한 데 대해 "답변을 안 하는 것이 나의 답변"이라고 아예 무시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젠가 대통령은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
대검찰청 공안부는 지난 7일 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한미FTA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정말 황당하다.
인터넷 상 허위사실 유포죄는 미네르바 사건으로 작년에 이미 위헌 결정이 나 폐기처분됐다.
지난해 헌재는 인터넷논객인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허위사실 유 ...
편집국장 고하승
많은 독자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정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출마하느냐?”
“출마한다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것이냐?”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안 교수의 출마 가능성은 1%이고, 야권 단일후보 가능성은 0%다.”
물론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상당수 ...
편집국장 고하승
이명박 정부의 2012년 예산이 아무래도 수상하다.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을 세외수입으로 잡아 놓는가하면, 벌금,몰수금,과태료 등을 크게 늘려 잡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참으로 가관이었다.
이명박 정부 ...
편집국장 고하승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정치권의 대치 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시민단체의 대규모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회 갈등으로 발전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이 돼 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 ...
민심은 아주 예민하고도 절묘하다.
결코 진보와 보수 어느 한 쪽에 일방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일이 없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역시, 이 같은 민심을 잘 보여 주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여권에서는 집권당인 한나라당을 향해, 야권에서는 제1야당인 민 ...
편집국장 고하승
제법 바른말 잘하기로 알려진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2일 전직 대통령의 경호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 전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를 거론하며 “경호실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대통령 그만 두는데 누가 암살할 사람 있나. 왜 ...
편집국장 고하승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한명숙 전 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한 전 총리는 자신에 대한 두 차례 무죄 판결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검찰 ...
편집국장 고하승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이 10.26 재보궐선거 이후, 박근혜 대세론을 위협하는 강력한 안풍(安風, 안철수 바람)으로 돌변했다.
YTN과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지난 2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 안 ...
10.26 재보궐선거 이후 한나라당 지도부와 민주당 지도부가 동시에 고개 숙였다.
양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 처절하게 참패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통 텃밭인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용산구에서만 겨우 승리 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패했다.
민주당은 아예 서울시장 ...
편집국장 고하승
10.26 재보선,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다.
사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필자는 칼럼에서 투표율이 40% 이하면 나경원 후보가 승리하겠지만, 40%~45%면 접두 후보가 전을 벌이고, 45% 이상이면 박원순 후보 ...
편집국장 고하승
10.26 재보궐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투표열기가 대단하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실제 무릎연골파열로 6시간 동안 수술을 받은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투표에 참여해 화제가 ...
편집국장 고하승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수첩 공주'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물론 이 별명이 처음부터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다.
참여정부 당시 집권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지난 2004년 야당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깎아내리기 위해 붙인 별명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람들 이야기를 꼼꼼 ...
편집국장 고하승
끝내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 되고 말았다.
10.26 서울시장 보선 투표일이 임박한 가운데 ‘박풍(박근혜 바람)’과 ‘안풍(안철수 바람)’이 정면충돌하게 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안철수 교수는 24일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에 대해 지원을 공식 선언했다.
안 교수가 직접적으로 박 원순 후보를 지 ...
편집국장 고하승
아무래도 10.26 재보궐선거가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 같다.
여야 어느 쪽이 패하든 패배한 쪽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한 지각변동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물론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여야 대권주자들이 모 ...
편집국장 고하승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공시가격이 갑자기 절반가까이나 ‘뚝’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는 대지면적 1023㎡, 건물 연면적 327.58㎡으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2006년 29억원에서 매년 상승해 지난해에는 35억8000만원까지 치솟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