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Search: 5,387건
MB냐 ‘대안정당’이냐
고하승 2009.06.09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한나라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한마디로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한나라당을 대하는 국민 여론이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이다.실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의 미래가 암울하기 그지없다.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 동안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
쇄신 핵심은 당권-대권 분리
고하승 2009.06.08
그동안 한나라당 내에서 쇄신 문제와 관련해 ‘현 지도부 용퇴’, ‘조기전당대회 개최’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긴 했으나, 모두가 곁가지에 불과했다.제대로 쇄신의 본질을 짚지 못했다는 말이다.실제 친이(친 이명박)계 소장파 의원 7명은 당 지도부 용퇴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연판장 돌리기'를 비롯한 ...
한나라, 쇄신은 꽃단장이 아니다
고하승 2009.06.07
한나라당 내에 ‘쇄신’의 구호가 요란하다.당 지도부는 물론, ‘민본21’ 등 소장파와 자칭 ‘원조 소장파’라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쇄신특위, 공성진-정두언 의원과 같은 친이 핵심 세력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쇄신’을 말하고 있다.그런데 정작 그들은 ‘쇄신’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그래 ...
MB, 국민의 피를 보자는 것인가
고하승 2009.06.04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을 보면, 마치 물가에 내어 놓은 어린 아이처럼 아슬아슬하기 그지없다. 저러다 언제 물가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더욱 가관인 것은 한나라당 내 그의 추종세력들이다.그들의 태도는 흡사 물가에서 장난질치는 어린아이를 방치하고 있는 부모와 너무나 닮았다.누차 지적하는 바지만 지 ...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글
고하승 2009.06.03
이명박 대통령님.혹시 이런 소리를 들어 보신 적 있습니까?“어떤 사람은 죽어가는 당을 구하기 위해 바위에서 뛰어 내렸는데, 어떤 사람은 당에서 뛰어 내리는 용기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에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린 그가 결국 당을 침몰시키고 말 것이다.”바위에서 뛰어 내린 사람이 누구인지, 또 자기가 살자가 당의 발목을 붙 ...
쇄신특위, 돌아가지 마라
고하승 2009.06.02
한나라당은 지금 ‘쇄신’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6대0으로 완패한 정당이다. 더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민심까지 완전히 돌아선 마당이다. 따라서 당내에서 쇄신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실제 민심은 점차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
거꾸로 가는 한나라당
고하승 2009.06.01
한나라당은 1일 원내부대표를 수석부대표를 포함해 9명으로 제한하는 당헌을 개정, 13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9인 이내의 부대표를 둔다는 당헌 제77조를 개정해서 13인 이내의 원내부대표를 둔다고 개정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
‘反 MB 非 민주’의 기치를 누가 들까?
고하승 2009.05.31
지금의 민심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반(反)MB 비(非)민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이 같은 민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실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5일 전국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7%p), 이 ...
(아침해살) 국민은 ‘대안정당’을 기다리나
김유진 2009.05.2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덩달아 한나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한나라당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여론은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이번 여론조사결과가 민심의 흐름을 모 ...
국민은 ‘대안정당’을 기다리나?
고하승 2009.05.2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덩달아 한나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한나라당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물론 여론은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이번 여론조사결과가 민심의 흐름을 모두 대변 ...
盧 추모행렬은 ‘反 MB’ 상징
고하승 2009.05.2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 때 반등세를 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폭락하고 말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p 하락한 23.2%로 나타났다. 지난 1월 9일(22.5%)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이번 조 ...
박근혜, ‘신당 깃발’ 치켜들까?
고하승 2009.05.26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 소식에 ‘검찰 책임론’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리고 그 배후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그래서인지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전국에서 모여든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여권 인사들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조문을 ...
‘얼굴마담 대통령제’ 꿈도 꾸지 마라
고하승 2009.05.25
걱정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사실상 내각제로의 개헌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실제 그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각 언론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은 우리나라 대통령제의 비극”이라는 보도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특히 친이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즈음하여
고하승 2009.05.2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 아니 분노하고 있다.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나쳤고, 그 것이 결국 노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생각 때문이다.실제 지금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강요된 정치적 타살”로 규정하고 있다.거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
朴心은 아주 단순하다
고하승 2009.05.21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모든 정치는 박근혜로 통한다.”이는 요즘 각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다.실제 모든 언론의 관심은 온통 ‘박심(朴心, 박근혜 마음)’에 쏠려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속내를 알아야만 향후 정치권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우선 한나라당 내 ...
딱한 김무성...그냥 털고 일어나라
고하승 2009.05.20
한 때 친이 핵심으로부터 한나라당 ‘화합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김무성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하릴없이 외국을 떠도는 딱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어쩌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는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하지만 이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김무성 카드’는 어차피 친이 세력들에 의해 버려질 패였다는 말이다.만일 ...
친박연대, 다음은 어딜까
고하승 2009.05.18
사법부를 손아귀에 틀어쥔 이명박 정권이 친박연대를 무너뜨렸다.그러면, 그 다음 타깃은 어딜까?민주당일까?아니면 자유선진당일까?이도저도 아니면 한나라당내 친박 세력일까?모르겠다. 그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잘못된 대법원의 판결에 모두가 ‘나몰라’ 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다음 ...
‘살아있는 권력’을 먼저 쳐라
시민일보 2009.04.12
이른바 ‘박연차게이트’와 관련, 필자는 지난 8일 “이미 죽어버린 과거 권력보다 살아 있는 현재 권력의 주변에 대한 조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권력의 부패는 진행형으로 앞으로도 더욱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검찰은 지금까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참여정부 ...
노무현 惡材 vs 이명박 惡材
시민일보 2009.04.09
오는 4.29 재.보궐선거에서 ‘노무현 악재(惡材)’와 ‘이명박 악재(惡材)’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할까? 한나라당은 ‘노무현 악재’로 한나라당의 지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공성진 최고위원은 9일 박연차 사건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사과 파장으로 4.29재보선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 ...
노무현 다음은 이명박?
시민일보 2009.04.08
그토록 뻣뻣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급기야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았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정 전 비서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