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가 맞으면 해괴한 논리를 펴고 오기를 부려서라도 보호하고 끌어안는 가히 조폭적 의리까지 보이는 참여정부를 향해 한마디 하겠다.
일이 잘못 됐으면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것은 순리이다. 적어도 정도(正道)의 지도력을 보이는 지도자는 그렇게 해야 옳다.
그러나 대한민국 참여정부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은 일이 터지면 터 ...
지난 11월10일 금요일. 열린우리당 창당 3주년 기념행사가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부패와 지역구도 구태정치 청산”을 외치며 많은 국민들의 열렬한 기대와 희망 속에 출발했던 창당 때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자리. 3주년 기념행사는 조촐함을 지나 어찌 보면 조금 을씨년스럽달 정도로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치러졌습니다 ...
“책 속에 인생의 길이 있고 독서를 많이 하는 국민이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다”는 말은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명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의 독서량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통계는 우리들을 매우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독서량이 적다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 ...
요즘 부쩍 열린우리당 쪽에서 헌법을 개정하자고 야단이다.
그 이유는 대통령임기와 국회의원임기가 서로 맞지 않아 국력의 낭비가 있으니,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내년 대통령선거 때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하여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같이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동시에 선출하고 그것도 ...
우리 강서구에는 화곡3동과 발산1동에 두루 걸쳐 해발 117.7m의 수명산이 있습니다.
수명산은 그 지형이 마치 밥주발을 엎어놓은 모습 같다 하여 발산이라 불러지기도 하며 발산동의 동 명칭도 이 수명산과의 관계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우리 수명산은 아침이면 온갖 이름 모를 새 소리에 삶의 싱그러움을 더 해주고 있고 많 ...
일요일인 5일 새벽. 다급하게 울린 전화 저쪽 끝으로부터 구논회 의원이 하늘나라로 불려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하루종일 이일저일로 돌아다니면서도 ‘짠’한 마음을 지워낼 수는 없었습니다.
누구라도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만, 그의 떠남이 우리를 짠하게 한 이유는 그가 평소 같이 마음을 나누 ...
가을은 한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데, 유독 정치권에서만은 결실을 맺기보다는 갈등과 반목만 깊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노 대통령이 지난 주말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2시간여 동안 북핵과 부동산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국가중대사와 관련해서 현직 대통령이 ...
3일 새벽, 법원이 예상을 뒤엎고 외환카드 주가조작 공모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외환은행 이사들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외국에 있는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도 기각됐고, 국내에 있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나는 법원의 태도가 납득되지 않는다. ...
중국외교부는 31일 북한, 미국, 중국 3국의 수석대표들이 북경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에 합의했다고 발표하였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아침은 온통 그 소식으로 부산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모든 것이 해결 된 것처럼 부산을 떨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이번 북한의 ...
10년 이상을 한주아파트에서 살다가 이번주 운암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유
학을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하던 1993년부터 한주에서 살았으니 아파트 곳곳에 정이 배어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지금 중학교 2학년인 딸 이슬이가 첫 생일을 맞고,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녔던 곳이 한주입니다.
아들 하늘이 역시 신생 ...
즐거운 유혹 앞에서는 목숨을 건 위험도 무색해지는 걸까? 모험을 즐기는 모험가나 탐험가의 얘기가 아니다.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 이야기다.
자전거 도둑이 극성을 부리던 지난 시절 오토바이는 제법 가진 사람들이나 관공서 직원들이 사용하던 고급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승용차가 보편화된 오늘날 오토바이는 신속한 배달 ...
서울 구로구 구로6동은 면적 0.25㎢에 인구 약 130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 숙원이던 어린이들의 공원 쉼터가 지난 2003년 11월 30일 개원되었다.
섭섭하게도 우리 구로구에서 꿈나무들이 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유일하게 ‘구로리어린이공원’ 뿐이다. 서울 구로구 구로6동 139번지 ...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이라크전 실패여부가 최대의 쟁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공화당의 선거캠페인 동영상에는 오사마 빈라덴이 등장하고 민주당 선거캠패인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적대적 상호의전관계이다. 토사구팽이란 말이 있듯이 적대할 상대방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가치도 없어진다. 북 ...
지금 열린우리당은 위기에 처해 있다. 당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보궐선거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때문에 우리당의 상당수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열린우리당 탄생의 의의마저 부정하며 서슴없이 당 해체를 말한다. 심지어 창당을 주도했던 지도적 인사들까지 나서서 당을 부정하고 있다. 무책임한 자기부정이자 자기학대가 아닐 ...
아침 일찍 한덕수 한미 FTA 지원단 위원장과 윤건영 한나라당 간사와 함께 제주도를 향했다. 한미FTA 협상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기 위해서이다. 제주도의 파아란 가을하늘과 바닷빛이 같이 어우러져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수학여행가는 학생들로 붐빈다. 시위대들의 흔적인 많이 남아있다.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김종훈 수석과 각 분 ...
북한의 핵개발 이유는 널리 알져진 것처럼 체제 유지를 위한 것이다. 북은 개혁개방의 시대적 요구를 거부한 채 대량살상무기의 수출 등으로 생존해 왔다. 이에 대한 국제적 압력과 압박이 강해지면서 1980년대 이후 북은 최후의 수단으로 핵개발에 몰두해 왔다. 많은 자원과 국력이 핵개발에 돌려짐에 따라 인민들의 인권 및 생존권 ...
김근태 의장의 개성공단 방문과 춤관련 사안에 대해 논란이 많다. 의장 개인의 소신이 문제가 아니라 의원총회,비대위등 당조직체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동을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수가 합의하고 결정하여 행동을 옮기면 나중에 문제가 될 때 같이 책임지고 대응하기가 어려워 지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동기의 ...
어제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우리당 지도부와 함께 개성공단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밟는 길이었습니다. 한반도의 주변 정세가 편안했더라면 설레고 가벼웠을 발걸음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더군요. 개성 길에 맞이한 아름다운 산과 들은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휴전선에서 개성공단에 이르는 길가에 각종 군사시설이 즐비했다 ...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군사조치 가능성은 배제하되,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대북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뉴스를 최근 보았습니다.
대북 군사 조치 가능성이 배제되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되어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