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조업 AI 혁신 가속화…기업혁신 포럼서 AX 실전 전략 공유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15 07: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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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서 AI 인재육성·기업혁신 포럼 개최
제조기업 AI 도입 방향·현장 적용 사례 공유
▲ 1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대강의실에서 '2026 AI 인재육성 및 기업혁신'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산업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혁신 포럼을 개최하며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대강의실에서 '2026 AI 인재육성 및 기업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관내 제조기업 대표와 경영진, 협약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AI 기술을 제조업에 접목하기 위한 전략과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시흥시를 포함한 11개 기관이 체결한 'AI 인재육성 및 기업혁신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마련됐다. 시화·MTV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기업이 밀집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추진됐으며, (사)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가 기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주관·운영을 맡았다.

기조강연은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최고경영자(CEO)가 알아야 회사가 바뀐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 교수는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의 인식 변화와 조직문화 혁신이 함께 이뤄질 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제조현장의 다양한 AI 활용 경험이 소개됐다. 정대균 오성철강 실장은 제조현장 AX 전환 사례를 발표했으며, 정현견 아이제라 본부장은 자율제조를 위한 산업 AI 운영체계와 제조 AX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수환 메시어스코리아 영업대표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의 중요성을 소개했고, 임복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박사는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을 통한 품질관리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에서는 '우리 기업, 무엇부터 시작할까?'를 주제로 패널토크가 열렸다. 김창수 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사례 발표자들과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성주현 기업지원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 전략과 실무형 인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져 현장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조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 인재 양성 등 후속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기술 확산과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협약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참석 기업들은 실제 제조현장에서 검증된 AI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AI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준비사항과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포럼은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정보교류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기업들의 의견과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AI 인재 양성과 제조기업 AI 전환을 지원하는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와 AX가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제조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변화라는 점을 기업들과 함께 확인했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이 실제 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유관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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