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민주당 허영 의원이 “중개수수료 2%를 주는 것은 일반적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수수료를 받은 성우 이엔지는 해운중개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라며 “받을 자격이 없는 업체에 수수료를 준 것은 불법”이라고 압박한 데 대해 이같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중개수수료와 리베이트는 엄격히 다른데, 마치 중개수수료 자체가 불법적으로 지급된 금액인 것처럼 전제하고 말씀하시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중개수수료가 3억이 갔든, 3억4000만원이 갔든 그중 일부라도 SH공사 직원한테 가야 리베이트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 리베이트가 SH공사 직원에게 갔다는 단서를 갖고 계시냐”라면서 “의심 뿐인데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치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황희 의원은 “SH공사로 리베이트가 들어갔는지 여부는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수사의뢰서에 작성한 내용”이라며 “의혹만 있기 때문에 수사의뢰도 하고 고발도 하고 감사 청구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서울시 국정감사가 열린다”라며 “한강 버스 게이트의 핵심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오 시장을 겨냥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정감사에서 (한강 버스)논란이 커지자 이튿날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그동안 왜 수사 의뢰를 미뤘는지는 답하지 않은 채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민주당 탓만 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오 시장은)수십차례 조사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데 자체 조사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하고도 왜 의뢰를 보류했는지, 조사 자료 파기 지시가 있었는지, 누가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라 감사청구에 넣지 않았다’는 오 시장 해명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니 확인해 달라고 감사를 청구하는 것”이라며 “핵심 의혹은 빼놓고 독립 기관의 판단을 구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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