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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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선언, 아쉬운 점 몇 가지
이기문 2012.09.24
(이기문 변호사) 안철수 교수가 마침내 2012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안철수의 출마여부를 하루 속히 밝히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타임테이블에 맞추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먼저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음을 고백하면서 시작했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 ...
오늘의 화두는?
홍문종 2012.09.23
(홍문종 국회의원) 정부의 미분양주택 관련 감세 방안 처리가 불발로 끝났다.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고육지책을 ‘부자감세’로 몰아붙이는 야당의 공세를 뛰어넘지 못한 탓이 크다. 장기 침체로 매매가 끊긴 부동산 시장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가 될 만했지만 입장이 다른 야당이 지방 세수만 줄이는 졸속 ...
디자인 코리아
신봉승 2012.09.20
(신봉승 극작가) 세기의 특허전쟁이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법정다툼은 만 가지 화제를 뿌리면서도 끝날 줄을 모른다. 소위 ‘영혼의 산업’이라고 일컬어지는 소프트웨어와 ‘육체의 산업’으로 비유되는 하드웨어의 싸움에서 소프트웨어의 산업이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알기 쉽게 특허권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
협동조합은 왜 위기에 강할까
정태인 2012.09.19
(정태인 새사연 원장) 2009년 2월, 유럽의회는 89%의 찬성으로 ‘사회적 경제에 관한 결의’를 채택했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은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모델을 요구”하는데 “사회적 경제는 산업민주주의와 경제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상징적인 의미에서, 그리고 실제 성과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협동조합 ...
문재인 후보의 과제
이기문 2012.09.18
(이기문 변호사) 민통당의 대선후보로서 문재인후보의 선출이 확정되었다. 당초 문재인 대망론이 회자되었을 때만해도 집권의지가 없어 보였던 문재인이었다. 국민들이 보기엔 탐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경선과정에서 전승을 하면서 제 1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 놓여 진 과제는 만만치 ...
생활 속 발견
홍문종 2012.09.17
홍문종 국회의원 '여의도’로 복귀하고 나서 확실하게 바뀐 게 있다. 방송 출연과 많이 유관해진 신분의 변화다. 그동안 통상적인 의정활동 외에도 당내 선거 등으로 대담프로나 인터뷰를 명목으로 방송 출연할 기회가 많았다. 실제로 공중파는 물론 종편에 이르기까지 TV 화면에서 내 모습을 본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것이다 ...
너도 나도 공약 놀이 왜들 이러는 겁니까?
김헌식 2012.09.16
김헌식 문화평론가 본래 공약은 정치인의 전유물이었다. 대체적으로 '내가 당선되면 무엇을 하겠다, 무엇을 해주겠다'는 내용을 담는다. 하지만 최근의 공약은 스타들 사이에서 팬과 나누는 또 하나의 이벤트면서 그자체가 놀이화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대개 공약하면 정치인을 떠올리게 되는데 정치인과 이런 스타들의 공약은 물론 다 ...
롬니의 교훈
이기문 2012.09.13
(이기문 변호사) 롬니는 오늘 현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다. 그가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피습과 관련하여 오바마를 공격했다. 그의 공격의 내용은 ‘오바마 정부의 첫 번째 대응이 너무 늦었고 공격을 감행한 자들을 동정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로서 상대방 후보를 정당하게 공격하는 것은 이상 ...
친노, 비노가 걱정인가. 걱정 안 해도 된다
이기명 2012.09.12
(이기명 시사평론가) ‘걱정도 팔자’라고 하지만 사실 세상사 너무 걱정이 많다. 그 만큼 세상이 걱정 투성이라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너무 걱정하다보면 그야말로 땅이 꺼질까 하늘이 내려앉을까 불안할 것이다. 한국정치에는 유난히 계파가 기승을 떨친다. 원조로 따지면 동교동계, 상도동계이고 친박, 친이 등등 이루 ...
손학규의 논리, 현실을 외면한 것이다.
이기문 2012.09.11
(이기문 변호사) 손학규 경선후보가 인터뷰를 했다. “짜인 각본으로는 12월의 통곡뿐이다. 불패 필승의 시나리오를 써 나가자”, “시나리오의 작가는 국민이다. 국민이 쓰는 시나리오, 대역전의 드라마가 막 시작된다. 국민이 만드는 시나리오에서 손학규가 기꺼이 춤추고 기꺼이 울겠다.”고 말이다. 지금현재 민 ...
참여정부의 '수도권2기 신도시' 성공인가? 실패인가?
조문현 2012.09.11
(조문현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및 미래주택연구소장)참여정부의 ‘수도권 2기 신도시’ 정책은 한마디로 실패한 정책이다. 참여정부는 강력한 지방분권화를 주장하면서 수도권에 2기 신도시를 개발하는 모순된 정책을 병행하였다. 참여정부는 지방분권화를 위하여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을 개발하여 서 ...
‘피에타’와 한국 경제
온라인팀 2012.09.10
(정태인 새사연 원장) 피에타(자비를 베푸소서)! 미켈란젤로 이후 슈투크, 들라크르와와 모로, 고흐,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끝없이 변주한 피에타.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의 제목이 바로 피에타다. 조민수의 무릎 위에 축 늘어진 이정진이 뉘어 있는 사진을 보면 미켈란젤로 ...
김기덕 '피에타'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김헌식 2012.09.09
(김헌식 문화평론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마침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는 철공소 운영자나 밀링 선반공들이 항의해야할 영화다. 선반이나 밀링을 하는 이들은 모두 빚쟁이다. 팔을 잘라 보험금을 타야 아내와 아이에게 밥을 먹여줄 수 있을 지경이며, 평생 그것을 한 결과는 빚과 죽음이다. 영화 < ...
나는 얼마나 진실할까?
이기문 2012.09.06
(이기문 변호사) 세상을 살아 온지 벌써 60년이 된다. 옛날 같으면 이제 은퇴하고 시골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면 살 나이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나는 세상을 향하여 소리친다. 정직과 진실이 우리 삶의 표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서 나 홀로 있게 되면, 넌 얼마나 진실하고 정 ...
'묻지마' 유감
홍문종 2012.09.05
(홍문종 국회의원) 흉흉한 민심에 뉴스보기가 겁난다. 언제부터인가 웃음소리가 사라졌다. 웃음기 걷힌 거리의 표정은 삭막하기만 하다. 불신과 불안에 태평양 보다 더 먼 간극으로 마음이 벌어진 사람들은 깊은 침묵 속에 빠지고 빈 바람 소리가 폐허처럼 무너진 가슴을 대변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과 강간과 폭력 ...
경쟁의 종말
정태인 2012.09.04
(정태인 새사연 원장)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자신이 대통령직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알리려는, 또는 상대방이 얼마나 부적합한지 알리려는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 여름에는 모두 잠자야 할 시간에 전국이 함성과 탄식으로 들썩거렸다. 신문을 펼쳐 보면 각 면의 머리기사 대부분은 경쟁 결과나 그 상황이 채우고 ...
2002년과 판박이로 뒤바뀐 2012년 한반도
김근식 2012.09.03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12년 한반도 정세가 간단치 않다. 이미 남북관계는 최악의 파탄지경이고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군부장악 마지막 수순인 리영호 해임과 김정은 원수칭호 부여를 놓고 청와대는 정변이라도 기대한 듯 긴급회의를 갖고 요란을 떠는가 하면 대통령은 ‘통일이 정말 가까이 오고 있다’는 ...
여론조사 믿으면 바보 된다는 말 들어봤는가
이기명 2012.09.02
(이기면 시사평론가) “역시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이야”, “무슨 소리? 다른 후보가 압도적이던데”, “허어. 여론조사에 그렇게 나왔다구”, “허어. 나도 여론조사 봤다구” 옥신각신 끝에 진상 규명에 들어갔는데 두 사람 말이 다 맞는다. 같은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렇게 반대라니. 그러나 바로 진상은 밝혀졌다. ...
메시아
홍문종 2012.08.30
(홍문종 국회의원) "여러분이 수백만 명 가운데 나를 찾아냈다는 건 우리 시대의 기적이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을 찾아냈다. 이것이 독일의 운명이다“ 1937년, 히틀러는 이런 자신감으로 독일 국민을 선동했다. 대중은 열광하며 히틀러의 등극을 환영했다. 대단한 메시아 신드롬이었다. 그러나 그 시혜(?)는 그다지 길지 ...
로카쇼무라의 눈물
임종건 2012.08.29
(임종건 한남대 교수) 올해의 광복 67주년 기념식을 예년에 없이 복잡한 감회에 젖어 시종일관 TV로 지켜봤습니다. 그보다 5일 앞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만 언급했을 뿐 독도문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외교문제를 가지고 여야로 갈려 싸우는 한국정치의 고질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야당 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