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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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로 도배질 대종상 종소리 "쨍그렁"
김헌식 2012.11.01
(김헌식 문화평론가) 2012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광해>는 주요 1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는 해마다 발생한 논란을 잠재우려고 법인화에 53명의 일반심사 제도(15인의 전문심사위원 별도)를 구성했다. 각계 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이 심사위원으로 임명되어 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결 ...
야권 단일화 협상, 왜 지지부진 한가
이기명 2012.10.31
(이기명 시사평론가) 정치공학이라고 한다. ‘정치공학박사’ 학위를 본 적은 없지만, 좌우간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언론마다 정치공학을 떠들어 대는 거 아닌가. ‘그 깐 정치, 삶아 먹든 구워먹든 상관없다.’라는 국민들도 많이 있겠지만 지금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12월19일 대선으로 쏠려 있고 또한 야권 단일 ...
대통령, 대통령 후보, 진정으로 부동산시장을 살리기를 원하는가?
조문현 2012.10.31
조문현 교수(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및 미래주택연구소장) 현재의 부동산시장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해서 분석해 보자. 첫째,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둘째, 전세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셋째, 인구의 증가율은 미약하다. 넷째, 세종도시와 혁신도시로 이주할 인구는 증가한다. 다섯째, 베이비부 ...
북한 변화 바로보기: 주관적 전망을 넘어
김근식 2012.10.30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의 변화가능성이 논의되면서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6.28 방침의 존재가 확인되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도 변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개혁개방 전망이 ...
5m 서가 뽐내는 서울도서관 '문제는 책이야!
김헌식 2012.10.29
(김헌식 문화평론가) 최근 서울 도서관의 5m 벽면서가가 화제가 되었는데, 그 서가를 보면 우리 시민들의 신장이 참 많이 커졌구나 싶다. 그 서가를 이용하려면 시민들의 키는 그에 상응해야 하겠으니 말이다. 이 벽면서가는 서울도서관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우선은 서울시가 구청사를 서울도서관으로 ...
생태문제 해법은 ‘신뢰와 협동’
정태인 2012.10.28
(정태인 새사연 원장) 착한 경제학의 독자들은 기후변화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걸린,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므로 ‘집단행동의 논리’도 강력하게 작동한다. 나 홀로 아무리 애써봐도 아무 소용없고 우리나라만 이산화탄소를 줄여봐야 중국이 지금처럼 석탄과 석유를 땐다면 ...
안철수 후보와 불꽃놀이
이기명 2012.10.25
(이기명 시사평론가) 한강 변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았다. 세계 불꽃 축제모습이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온다. 축제의 흔적은 간 곳 없이 사라지고 모래사장에 흐트러진 불꽃의 잔해는 슬프다. 12월29일 대통령 선거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후보들은 지금 온 몸을 던져 전국을 누빈다. 안철수 대선 ...
박원순 서울시장의 반격
조문현 2012.10.24
조문현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및 미래주택연구소장)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장악한 한나라당은 2011년 10월 오세훈 시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MB정권에서 서민들을 위해 추진한 4대강 사업이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서민들의 불만이 늘어나는 동시에 미국 발 금융위기인 ...
[바로병원] 비수술 치료법으로 어깨통증 잡는다.
이철우 2012.10.23
이철우(바로병원장)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 때문에 본원을 찾는 40대 이상의 환자들 대부분은 오십 견을 언급한다. 하지만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특화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제대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깨 질환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한다. 가장 쉽게 혼동될 수 있는 ...
단일화는 환상? 환상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이기명 2012.10.22
(이기명 시사평론가) 앞일은 얘기하면 귀신도 웃는다고 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니 정치 생명 역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생명체다. 정도를 가는 게 후회 없이 사는 거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이니 살아 있을 때 정당히 요령 부려 잘 살면 된다고도 한다. 사실 오늘의 현실에서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
대통령 후보들
신봉승 2012.10.21
(신봉승 극작가) 대통령 선거일이 시시각각 다가와서 이젠 초침 소리가 들릴 정도로 화급한 지경인데도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후보들의 국가관(國家觀)을 살펴 볼 방법이 없다. 모두가 지엽말단이거나 시류에만 매달려 있는 탓에 그들 중에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처한 딱한 처지가 조금도 나아질 것 같 ...
원로들 야권단일화, 매섭게 매를 쳐라
이기명 2012.10.18
지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 야권 단일화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말한다. 두 후보 진영 간에 이해득실 계산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일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서로의 선행요구 조건도 다르다.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너 자신을 방송하라
임종건 2012.10.17
(임종건 한남대 교수) “너 자신을 방송하라.” 인터넷 ‘놀이마당’ 유튜브의 사시(社是)입니다. 말 그대로 “누구든 방송할 동영상이 있으면 올려라. 올리는 것도 공짜요, 퍼가는 것도 공짜다.”라는 것이 유튜브의 운영원칙입니다. 싸이 선풍의 핵이 바로 유튜브입니다. 여기에 올린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70여일 ...
무소속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한국의 정치현실
이기명 2012.10.16
(이기명 시사평론가) 8.15 해방이 되고 정부가 수립되고 제헌국회를 여는데 당선자를 보면 200명 정원 중에 무소속이 85명으로 압도적이다. 대한독립 촉성회 55명, 한국민국당 29명, 그리고 잡다한 정당이 1명씩의 의원을 낸다. 왜 이렇게 무소속이 많은가. 국민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국민은 왜 무소속을 많이 ...
일본국 총리들의 말장난
신봉승 2012.10.15
일본을 대표하는 두 정당의 우두머리가 약속이나 한 듯 종군 위안부의 문제에 관해 ‘증거가 없다’는 등의 망언을 되풀이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지의 소산이라기보다 알면서도 시침을 떼는 일이어서 낮 짝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후안무치(厚顔無恥)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정도의 후안무치면 세계의 여러 나라를 ...
과정과 절차가 무시된 송호창의 탈당
이기명 2012.10.14
(이기명 시사평론가) 송호창 의원의 탈당이 시끄럽다.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어떤 행동을 하던 그건 그의 마음이다. 어떤 평가를 받던 말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말이 많은가. 아닐 것이라고 믿던 사람이 상식과 배치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6개월 전 과천 의왕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부산 출마를 거부하고 ...
경제학자들은 왜 생태문제를 외면할까
정태인 2012.10.11
(정태인 새사연 원장) 나는 예술가들이 부럽다. 그들은 미래를 온몸으로 느끼고 문학은 문학대로, 미술은 미술대로, 또 음악은 음악대로 각각 표현해낸다. 그들은 타고난 예언자다. 그런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 못한 학자들은 미래를 과거와 현재로부터 추론해야 한다. 불행히도 이 또한 쉽지 않은데,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라면 과거와 ...
가을이 독서의 계절? 새빨간 거짓말이다
김헌식 2012.10.10
(김헌식 문화평론가)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런데 독서가 안된다.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독서가 하기 싫은 우리들은 괜히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물론 가을이 독서하기에 알맞는 계절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가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날씨가 선선해서 독서하기 좋다는 말은 실제에 부합하지 않 ...
MB정권 '보금자리주택', 참여정부 '2기 신도시'를 삼키다
조문현 2012.10.10
(조문현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미래주택연구소장)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억제하기 위하여 수도권에 2기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서울과의 거리가 너무 멀다 ...
안철수후보의 이상과 현실
이기문 2012.10.09
(이기문 변호사) 안철수후보의 정책이 발표되었다. 7대 정책 비전이다. 안철수 후보의 정책 발표문은 한마디로 국민들이 꿈꾸는 정치에 대한 이상을 표현했다. 정치가 바뀌어지고, 경제가 바뀌어지고, 대한민국이 바뀌어지는 국민들의 바램을 적었다. 그는 낡은 체제를 극복하겠으며, 미래로 가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모든 국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