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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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이 치열해야 본선에서 유리하다?
이상돈 2012.05.09
(이상돈 중앙대 교수) 새누리당의 이른바 비박계는 2002년 한나라당 패배를 예를 들면서 경선이 치열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도 이런 입장인 것 같다. 손학규 전 대표, 문재인 고문, 김두관 지사가 치열한 경선을 치러야 저변이 확대되고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 ...
새누리당의 당 대표에 대한 훈수와 기대
이병익 2012.05.09
이병익 (정치평론가, 칼럼니스트) 새누리당의 대표경선 출마자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황우여,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등 9명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이들 중 이혜훈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여서 지도부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출마자들의 ...
KTX, 이용객 위해 경쟁할 때
주성호 2012.05.08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 철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에다 최근 에너지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총 88조원을 투자해 국가철도망을 획기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철도를 통해 ...
경제민주화란 대체 무엇일까?
정태인 2012.05.07
(정태인 새사연 원장) 역시 ‘다이내믹 한국’인가, 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이 의료민영화나 4대강 등 공공성 의제의 들불로 번져나갔던 것, 2010년 무상급식이 순식간에 보편복지 의제로 자리 잡은 것처럼 이번엔 ‘경제민주화’가 그럴지도 모른다, 내 가슴은 노래 가사처럼 두근두근했다. 그러나 결과는 ...
책 속의 가르침
신봉승 2012.05.06
(신봉승 극작가) 얼마 전, 특임장관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소통의 리더십’을 거론하게 되었는데, 소통이란 단순히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실행으로 옮겨 주어야 비로소 소임을 다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 ‘실천적 리더십’으로 선정(善政)을 이끌어낸 이가 ...
어깨통증 '견관절 수압팽창술'로 치료
이철우 2012.05.06
이철우(바로병원장 칼럼) 우리 몸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가장 많이 쓰는 부위는 바로 어깨관절이다. 어깨관절은 사용 빈도가 가장 많기 때문에 통증 위험성에 많이 노출되기 마련이다. 어깨관절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오십견’은 50세를 전후로 많이 발병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고령화와 사회 활동의 증가로 50대는 물론 ...
일촉즉발의 남북대결: 배경과 해법
김근식 2012.05.03
김근식(경남대 교수, 정치학) 김정은 체제 공식 출범을 즈음하여 남과 북은 정면충돌의 극한 대결을 지속하고 있다. 퇴로가 없이 막다른 지점을 향해 달리는 치킨게임의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마치 브레이크 없이 엑셀만 밟고 달리고 있는 자동차와 같다.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으면 충돌 외에 다른 길이 없어 보인다. 최근 정 ...
‘사랑’과‘감사’가 강물처럼 넘치는 5월이 되기를 기대하며 ...
서장원 2012.05.02
서장원 포천시장 5월 가정의 달을 두고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을 그려보는 수업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한다.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는 중산층 아버지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였다. 평일에는 거의 매일 늦은 퇴근과 주말이면 운동이나 모임 ...
가짜 박사학위가 근절되지 않는 나라
이기문 2012.05.01
(이기문 변호사)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박사학위 논문을 열심히 준비하였다. 열심히 자료도 수집하고, 논문의 체제도 정비하고, 논문의 방향도 결정하였다. 그런데 막히는 것이 있었다. 결론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가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한 달을 지내면서 생각해보고, 또 다시 한달을 보내고, 결국 ...
'출사표' 관전 후기
홍문종 2012.04.30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정몽준 전 대표도 공식적으로 대권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새삼스럽지 않아서인지 다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차분한 반응이어서 당사자로선 맥 빠지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의 '출사표'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몇 가지 아쉬움이 ...
담합과 단합
이기명 2012.04.29
(이기명 시사평론가)2011년 9월6일, 이 나라 정치사의 하나에 기록이 세워졌다. 50%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5%의 지지를 받는 사람에게 양보를 한 것이다. 이 정도만 말을 해도 누구 얘기를 하는지 다 알 것이다. 안철수와 박원순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대단한 화제였고 또한 감동이었다. 이 때 한나라당이나 야당이 ...
교도소 담장 위 남자들
홍문종 2012.04.26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대통령 주변의 최고 실세들이 ‘대형사고’로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거액 수뢰와 권력 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데 측근 비리의 단골 ‘몸통’으로 지목되고도 무사하던 그동안과는 달리 이번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통령의 ‘정치 멘토’는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고 자 ...
수상한 여론조사
홍문종 2012.04.25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드디어 대통령직에 관심이 많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라 놀랍지는 않았는데 도지사를 사퇴하느니 마느니 오락가락 행보와 경선 룰 시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모양새가 솔직히 불편하다는 생 ...
초연결시대 신속히 대응해야
홍석우 2012.04.24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우리나라 사랑 이야기의 대명사 ‘춘향전’에서 방자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몽룡과 춘향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둘의 사랑을 이어준 것이다. 방자 같은 메신저가 있었기에 춘향전은 아름답고 슬프고 통쾌한 기승전결로 흘러간다. ‘춘향전’에서는 국가에서 운영한 통신 시스템도 엿보인다. 과거에 급 ...
‘로스쿨’은 실패했다.
김영호 2012.04.23
(김영호 언론광장공동대표) 로스쿨 도입은 노무현 정권이 결행했다. 김영삼 정권이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김대중 정권도 검토했으나 도입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권은 다양한 법무수요를 충족하고 날로 복잡화-다기화하는 사회변화에 맞춰 전문적인 법무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미국을 흉내 내서 로스쿨을 도입했다. 많은 반대를 무 ...
한 입으로 두 말 하면
신봉승 2012.04.22
(신봉승 극작가)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속담은 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천금과 같은 가르침이다. 반대로 말 한마디 잘못하여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여 세치 혓바닥이 제 몸을 베는 칼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모든 일의 성사는 말이 씨가 된다면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을 가장 저급하고 경박한 사람 ...
탈, 레테의 강
홍문종 2012.04.22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또 하나의 아까운 젊음이 레테의 강 저편으로 사라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영구제명 조치됐던 이경환 선수가 스스로의 목숨을 끊었다. 같은 스캔들에 연루됐던 정종관, 윤기원 선수의 극단적 선택이 준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이다. 불명예가 주는 중 ...
유전자원 체험의 장, 귀농·귀촌이 반가운 이유
김연규 2012.04.19
(김연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소장) 최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이제는 자본과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는 청·장년층, 텃밭을 일구어 소득을 창출하며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노년층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부터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열어 농업 정책, ...
석패율제도를 살려라
임종건 2012.04.18
(임종건 한남대 교수) 4·11 총선에서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광주 서을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와 대구 수성 갑구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낙선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나는 여야의 석패율제 도입협상이 막판에 무산된 것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석패율제도는 특정 정당이 취약한 ...
권력승계 마무리한 김정은이 할 일
김근식 2012.04.17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빠른 속도로 권력승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장례식 직후 최고사령관에 취임하더니 당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를 잇따라 열고 당정의 수령 직책을 거머쥐었다. 총비서를 영원히 비워두고 제1비서가 되었지만 효성과 예우와 겸손을 내세우면서 ‘사실상’ 총비서와 다름없는 권력을 행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