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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물 /자료제공=시흥시 |
시흥시는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에서 증식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환경검사를 확대하고 시설 위생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냉각수와 급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3급 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이 미세한 물방울(비말)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질 때 이를 흡입해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시설 내 수계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에는 고열과 기침, 근육통,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흡연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는 냉방기 가동이 증가하고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실내 냉방으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리노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소독을 실시하고 재검사를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설 관리자들에게 냉각탑 청소와 소독, 급수시설 수질 관리, 정기적인 설비 점검 등 예방수칙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도 냉방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실내는 하루 여러 차례 환기하는 한편, 외출 후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증가와 높은 기온으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시설 관리자는 냉각탑과 급수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민들도 환기와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는 계절별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경검사와 예방 홍보를 확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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