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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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끊는 노인
시민일보 2003.10.27
{ILINK:1} 빠르게 진행되는 핵가족화 가족해체 현상 등에서 보듯이 이제 노인부양은 더이상 전통적인 효 사상에서 기댈 수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노인문제는 가정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전통적 노년관에서 벗어나 노인세대를 사회와 경제에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으로 인식해 국 ...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시민일보 2003.10.20
{ILINK:1} 경기불황의 여파가 거세게 불어닥치면서 기업에서는 어느 곳 할 것 없이 직원수 줄이기에 나서 젊은 실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40∼50대가 주축을 이뤘던 지난 IMF사태 당시와는 다르게 대부분 30∼40대의 젊은 실업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정부의 실업문제 해소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그 어느 ...
구청장은 불편하다
시민일보 2003.10.20
{ILINK:1}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청에서는 30만 단원구민을 위한 체육행사가 성대히 진행됐다 . 물론 구민들의 잔치이며 잔치상이라는게 의당 술과 여흥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같이 구민(과거엔 백성)의 단결과 화기애애한 단합의 마당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유일한 놀이문화의 한 부분이며 단순한 행사적 의미를 떠 ...
중산층을 살려라
시민일보 2003.10.16
{ILINK:1} 요즘 우리시대는 지난 6,70년대에 비해 월등히 생활수준이 높아졌다. 60년대는 보리밥만 먹고살아도 부자라고 했으며 70년도부터 전국고속도로망이 생겨 점차 1일 생활권으로 접어들었다. 80년대 중반까지 워카발의 힘이 극도에 달해 물가가 한자리수에 머물렀다. 그러다 87년도부터는 민주화니 하면서 외국여 ...
한글의 역사를 존중한다
시민일보 2003.10.13
{ILINK:1} 한글은 우리민족의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문화재이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자가 대부분 이웃나라에서 좋은 문자를 빌려 사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의 한글은 창제 정신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는 독창적인 문자이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표기법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민중의 자의 ...
공무원 上典 아니다
시민일보 2003.10.11
{ILINK:1} “범법자가 왜 ○○이야” “죄인 다루듯 하는 것이 공무원이냐” 지난 9일 수원시 장안구청 광고물 담당 사무실에서 구청직원 2명과 민원인 2명이 갖은 욕설을 퍼부으며 고성과 함께 싸움을 벌여 급기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일이 있었다. 내용인즉 구청에서 관내 불법 간판을 정비한데 대한 불만으로 민원 ...
여성 승진 소외 안된다
시민일보 2003.10.06
{ILINK:1} 유교사상에 ‘여인3종’이라 했던가. 여인이 출가하면 남성의 대를 잇는 것을 비롯해 가정에서 살림만 하고 안팎출입이 금지된 이러한 여인상을 우리나라에서는 지속적으로 지탱해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5공화국 출범이후 여성의 위상정립이 사회문제화되면서부터 대기업에서도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까지 남녀의 차별제도 ...
파주, 관광객 편의 외면
시민일보 2003.10.06
{ILINK:1} 경기도 파주시가 민통선지역 일부 특정시설을 안보관광사업으로 펼치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편의를 외면하고 소극적인 행정으로 망신을 사고 있다. 파주시는 현재 민통선에는 제3땅굴을 비롯해 DMZ영상관과 도라 전망대 등 안보관광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고, 관광객들의 관람수송을 위해 여행사와 관리 ...
의정부소각장의 부실시공
시민일보 2003.10.04
{ILINK:1} 잘못 끼워진 단추를 처음부터 제대로 끼워보려 하지만 처음과 시작은 있어도 잘못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아무에게도 없다. ‘죽음의 재’로 불리는 다이옥신의 초과배출. 지난해 11월 두 차례의 다이옥신 배출검사 결과 소각로 1기에서 기준치(0.1ng)보다 높은 0.172ng와 0.149ng이 각각 검출돼 ...
성남시의원들 자질 있나
시민일보 2003.09.30
{ILINK:1} 경기도 성남시의회는 지난 29일 제109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를 비롯, 경찰의 여성 시의원 연행 및 폭력에 따른 규탄 결의안 등을 상정한 바 있다. 또 지방분권화에 따른 조례정비 특위구성 결의안과 구 시가지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특위구성 결의안 등을 상정했으나 모두 ...
효경 문화정신 창달
시민일보 2003.09.30
{ILINK:1} 효에 대한 의식이 점점 무너져 가는 현실을 바라볼 때 효경사상을 생활신조로 여겨왔던 우리의 효 문화가 퇴색돼 가는 듯해 마음이 답답해지기만 한다. 효 사상이 사라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을지 한번 반성해보자. 소가족 제도로 인해 부모가 자식을 늘 올바르게 지도하고 보살필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 ...
성남시 브리핑룸 無用之物
시민일보 2003.09.29
{ILINK:1} 지난 2000년 초 경기도 성남시청을 출입하는 지방 일간지 기자들이 전국 최초로 시가 제공해 온 기자실을 반납한 바 있다. 시가 수십년 동안 마련해 줬던 기자실은 30여평의 넒은 공간에 팩스를 비롯, 컴퓨터·전화·개인사물함 등 각종 비품과 경리직원까지 배려 받아가며 공간을 차지했었다. 당시 지방 ...
성남의 절름발이 문화·예술
시민일보 2003.09.24
{ILINK:1} 경기도 성남시 문화예술 단체들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채 파행 운행되고 있어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연간 14억여원의 예산을 탕진하는 성남시립합창단은 지난해 말과 금년 초부터 임금인상 및 노조결성 허가를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들어갔고 노조와 갈등을 겪어 오던 상임지휘자 이모씨는 ...
노인들에 실질적 혜택을…
시민일보 2003.09.23
{ILINK:1} 최근 급격하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인문제는 경제사정 악화와 노인부양의 사회적 무관심, 정부의 노인복지정책 부재로 말미암아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대한노인회’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지구별 가입회원이 500만명 중 약 절반이 빈곤층이라고 하는데 자식이 있어도 아 ...
양주군, 입주민 설움 ‘나몰라라’
시민일보 2003.09.17
{ILINK:1} 경기도 양주군은 장흥면 우리아파트 입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으로 19평 60가구 25평 80가구에 사는 140세대 입주민들은 여러 행정기관에 민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관행적인 답변만을 듣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시공사인 우리건설측의 채권단 ...
5000만원의 볼쇼이아이스쇼
시민일보 2003.09.17
{ILINK:1}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장단은 현 시점은 무엇보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경제난 극복 위해 경기부양에 나서라고 특단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침체는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시민들은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들 한다. 특히 태풍 매미로 인한 전국민들이 고통을 ...
무너지는 공권력에 멍든 민심
시민일보 2003.09.16
{ILINK:1}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일부 안산시민들에게는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게 하는 명절이 되고 말았다. 명절날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불법으로 개설된 이른바 ‘바가지’ 야시장이 그나마 없는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사정없이 털어간 것이다. 지난 추석명절 상록 운동장을 비롯해 와동 ...
수확기 농민들 한숨소리
시민일보 2003.09.15
{ILINK:1} 가뜩이나 잦은 비로 울상이던 농심(農心)을 이번에는 태풍 ‘매미’가 할퀴고 지나갔다. 날씨가 풍년, 흉년을 좌우하는 가을철에 접어든 가운데 317.7㏊ 농지에 지난 12일부터 태풍이 몰아쳐 농작물 수확기에 치명타를 안겼다. 농민들은 자고 일어나면 하늘만 쳐다보고, 흐리고 비 오는 날이면 한숨이 ...
손발 안 맞는 使·政
시민일보 2003.09.06
{ILINK:1} 정말 사업하기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여러가지 이유에서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원단공급을 받지 못한 양말공장 사장, 정수기 필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사장은 사업해서 처자식 굶기느니 차리리 공장 문 닫는 게 낫단다. 한편에서는 사업 잘 하다 ‘세금’이란 국책아래 자료상들에 의한 피해로 ...
‘용퇴와 사퇴’ 마지막 기로
시민일보 2003.09.04
{ILINK:1} 어떠한 직업도 개인적인 취미활동이 아닌 이상 종지부가 있기 마련이지만 언젠가 다가올 종료시기에 대해 자인하고 변화를 계획한다면 우리는 사회통념상 ‘용퇴’ 또는 시적으로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라는 표현을 쓴다. 반면 특정조직을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경주했으나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