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완주 전주시장이 최근 `행정수도 이전 및 지방분권’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공방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서울 시장은 지난달 1일 행정수도 지방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의 `서울에서도 서울이 안 보인다’라는 칼럼을 전국일간지에 게재,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이시장은 칼럼에 ...
{ILINK:1}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선거과정에서의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16대 총선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허용을 추진키로 했다.
때맞춰 시민·사회단체가 이라크전 파병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국회의원들을 대상 ...
{ILINK:1} 한나라당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가 내달 3일 운영위원회, 10일 총회를 잇따라 열어 새지도부를 선출하는 등 내부결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연대는 지난해 대선패배 이후 제3기 공동대표였던 김용학 원희룡 의원과 김용수 위원장이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사실상 지도부 공백상태에 빠져 당의 ...
{ILINK:1} 언젠가 필자는 ‘감성적인 통일운동을 반대한다’는 칼럼을 쓴 일이 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문익환 목사님이 필자를 집으로 초대한 일이 있다.
아주 아담한 한옥에, 잘 어울리는 예의 그 연초록 빛 개량 한복을 입으시고 언제나처럼 인자한 웃음까지 머금은 채 필자를 아주 반갑게 맞아 주셨다. 사모님은 ...
{ILINK:1} 12·19대선 이후 여-야간의 갈등보다 오히려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설’로 인해 신구류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당개혁안과 관련, 영남의 중진세력과 수도권의 소장파 세력간 알력이 심해지고 있다.
도대체 정치가 무엇이고 선거가 무엇인가.
어제의 동지가 오늘, ...
{ILINK:1} 비파나 거문고의 기둥을 아교풀로 고착시키면 한 가지 소리밖에 나지 않는 것처럼 변통성이 없는 소견머리를 ‘교주고슬(膠柱鼓瑟)’이라고 한다.
거문고 줄을 가락에 맞추어 타려면 줄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이리 저리 옮겨야만 된다. 그런 것을 한 번 가락에 맞추었다고 해서 아예 아교풀로 딱 붙여 버린다면 다시 ...
{ILINK:1} 명분없는 전쟁을 일으킨 부시대통령은 예상했던 대로 미국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 결국 외로운 미아로 남게 생겼다.
백악관이 이라크 전쟁 지지 국가 리스트를 늘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으나 오히려 세계 도처에서 전쟁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의 숫자만 늘어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이 그 단적인 증거다.
지금 세 ...
{ILINK:1} 명분 없는 전쟁에 왜 우리가 참여해야 하는가.
단지 국익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전쟁에 우리가 파병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인가.
지금 한나라당은 이라크전 국군 파병과 관련, 적절한 파병시점을 놓쳤던 과거사례를 거론하며 `조기파병론’을 내세우고 있다. 조기파병 필요성의 근거로 지난 91년 걸프전 ...
{ILINK:1} 우리나라 속담에 ‘꿩먹고 알먹고’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이 일거양득(一擧兩得), 혹은 일석이조(一石二鳥)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정작 이 말의 어원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말의 어원에는 이렇듯 가슴 찡한 사연이 담겨 있다.
어느 까투리 한 마리가 작은 마을의 ...
{ILINK:1}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각 당의 정당개혁은 여전히 ‘산넘어 산’이다.
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은 당 개혁특위가 마련한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공직후보 사전심사제도 등 당 개혁안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도 당사에서 당·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쇄신안의 핵심쟁점인 지역대표 운영위원 ...
{ILINK:1} ‘잔 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라는 뜻의 배중사영(杯中蛇影)은 벽에 걸린 활이 뱀의 그림자처럼 잔 속에 비치는 바람에 그 술을 마시고 병이 들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고사성어다.
후한 말기의 학자 응소(應邵)가 지은 ‘풍속통’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세상에는 이상한 것을 보고 스스로 놀라 앓 ...
{ILINK:1} 지금 정치권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갈등’이다.
여야(與野) 할 것 없이 당 내홍(內訌)으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다는 말이다.
우선 민주당은 대북송금 특검법 공포 이후 신구주류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어 17일에는 신주류내에서도 청와대가 여당의 `거부권’ 건의를 묵살한데 대한 공개 불만이 표출되는 ...
{ILINK:1} 견마지로(犬馬之勞)란 자신의 노력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로 쓰이거나 임금이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노력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그런데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 단어를 사용하면서 `정치인생의 마지막 견마지로’라고 했다.
그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회 격려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 ...
{ILINK:1} 어느날 진나라의 군대가 조나라의 도읍 한단을 포위했다.
다급해진 조나라는 평원군을 파견, 조나라와 동맹을 맺으려 했다.
평원군은 식객중에서 용기있고 문무를 겸비한 사람 20명과 동행하고자 19명까지 선발했으나 나머지 한명이 부족했다.
이 때에 식객중에서 모수(毛遂)라는 자가 20명 가운데 자신을 ...
{ILINK:1}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식언(食言)이라고 한다.
식언이란 말이 나오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서경의 탕서(湯誓)다.
탕서는 은나라 탕 임금이 하나라 걸왕(桀王)을 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맹세한 말이 기록되어 있다.
그 끝 부분에서는 신상필벌의 군규(軍規)를 이렇게 강조하 ...
{ILINK:1} 요즈음 네티즌들 사이에서 장관은 ‘해’요, 검사는 ‘달’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한창 유행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들 네티즌 사이에서는 ‘학벌과 서열을 앞세워 특권만 내세우는 사람’이라는 뜻의 ‘검사스럽다’는 유행어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세월은 요상타.
덕분에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법무 ...
{ILINK:1} 요즈음 신문을 읽노라면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만큼 손해를 보면서 사는 사람도 그리 흔치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는 이번에 또 잇따른 ‘부적절한 언행’으로 곤경에 빠지고 말았다.
이 총장은 지난 7일 “대선때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으면서 100대 기업을 다 돌았고 당 후원금을 모았다”고 말 ...
{ILINK:1} 신약성서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는 예수 당시 가장 큰 주류를 이루고 있던 파로, 바로 ‘기득권 세력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 따지자면 이들 두 파는 서로 공통점이 없다.
우선 바리새파는 부활과 천사를 믿는 보수주의자들이었던 반면, 사두개 ...
{ILINK:1} 파격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새정부의 인사가 이제는 보수언론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표적이 되고 있다.
물론 초기업무적응과정에서 일정부분 미숙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보수언론들은 이를 전혀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더구나 새 정부의 의지와 관계없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치, 경제 상황과 결코 간단치 않은 대 ...
{ILINK:1} 신문보도에 있어서 모든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도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을 균형있게 전개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균형있는 보도라는 것은 어떤 사건이 전체적으로 공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보도하는 것을 말한다.
독자들, 즉 일반대중에게 어떤 뉴스가 공정하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균형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