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정몽준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 추진위’가 창당준비위를 출범시켰다. 이른바 정몽준 신당이 본격출범을 위한 닻을 올린 것이다.
유창순 전 총리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이달 하순께에는 23개 이상의 법정지구당 등 요건을 갖춰 창당대회를 갖는다는 일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의원의 말이 참으로 요상하 ...
사실 정치인과 기자는 결코 유사한 직업이 아니다.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불행하게도 정치인처럼 사는 기자들이 너무나 많다. 50년대부터 해오던 정치인 따라다니기, 후보자 사진찍기식 보도 자세를 아직도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기자들은 정치현장인 유권자들의 마음 속을 외면한 채 ...
{ILINK:1}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들을 밤중에 모두 체포하겠습니다”
아니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다니. 그것도 오밤중에? 이는 코미디가 아니다. 실제로 한 대통령 후보가 대선출마선언을 하면서 내건 공약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밖에도 기막힌 공약들을 무수히 쏟아냈다. 9사단 사령부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여 경 ...
{ILINK:1} 7월 말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 드라마 ‘야인시대’가 장안의 화제다.
‘야인시대’는 요즘 1930년대 김두한이 종로 일대의 주먹 신마적과 한 판 끝에 그를 제압하고, 바야흐로 구마적과의 일대 승부를 남겨 놓고 있다. 거지소년에서 종로의 ‘오야붕’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것이다.
겨우 열여덟 살에 종 ...
마녀사냥 (WITCH-HUNT)은 15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서양에서 일어난 마녀재판에서 유래한 말이다.
십자군 전쟁 실패 후 사회 불안과 종교적 위기가 계속되자 권력층과 교회는 주민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멀쩡한 사람을 마녀 또는 악마의 사도로 몰아 대대적인 재판을 벌였다.
그래서 마녀 사냥이란 용 ...
여론조사의 목적은 진정한 여론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데 있다. 이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그런데 지금 이 상식이 노사정위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 여론조사가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정위는 공무원노조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답시고 곳곳에 유도성 질문을 던지는 상식 이하의 설문지를 제작했 ...
요즈음 TV 드라마 속에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수시로 등장한다.
‘미디어 오늘’의 모 기자가 쓴 기사에 따르면 과거 조연이나 단역에 머물던 기자 직군이 주연급으로 ‘상승’했는가 하면, 신문사와 방송사가 작품 속 배경으로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디어 오늘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다. 현재 기자 배역을 비 ...
지난 5일 경기도 모 시청 자유게시판에 소위 ‘양심선언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 글을 올린 사람들은 스스로를 경기도 지역에서 발행하는 모 지방일간지 기자이거나 전직 기자라고 당당히 그 신분을 밝히고 있다. 신분을 밝히는 것을 보면 거짓은 아닌 것 같은데 그 내용을 보면 너무나 황당해서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말 ...
{ILINK:1} 지방자치단체의 국정감사 거부 움직임과 관련, 가장 먼저 이 문제를 건드린 언론이 바로 시민일보다.
본보는 지난 2000년 10월 당시 국회의장이던 이만섭 의장과 인터뷰를 하면서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의 ‘국감 거부’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지자체에 ...
{ILINK:1} 경기도가 지난 3일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런데 이날 인사와 관련, 이상야릇한 소문이 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무성하게 번지고 있다.
도가 제2청을 ‘유배지’ 정도로 하대(下待)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문의 근원은 이렇다. 도가 이날 6급 이하 92명에 대한 인사에서 지방행정서기 시보 5 ...
죽은 말뼈를 오백금이나 주고 산다는 고사성어 ‘사마골오백금(死馬骨五百金)’은 결코 미친 짓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참다운 인재를 등용하는 지혜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이 어원에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일화가 담겨있다. 중국 연나라는 제나라로 인해 한 때 멸망의 위기에 처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소왕이 제나라에 원 ...
한비자의 ‘세난편’에 보면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송나라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오랜 장마가 계속되자 수해로 인해 결국 그 웅장하던 담장이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이 때에 부잣집 아들과 이웃에 살고 있는 한 청년이 그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빨리 담장을 수리하지 않으면 도둑이 들 수도 있습 ...
최근 정치권에 신당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하지만 이 바람은 국민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홀로 어디론가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것이 민주당 통합신당이든, 제3 대선 후보군의 연합 신당이든, 아니면 정몽준 의원의 독자신당이든 모두가 한결 같다.
물론 정치인들이 이처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현상이 비단 ...
“청계천이 복원되면 정말 이 곳에 물고기들도 뛰어놀 수 있게 되는 건가요?”
서울시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을 앞두고 마련한 청계천 투어 첫날인 지난 13일, 100여명의 시민들이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복개현장 내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한 초등학교 학생은 “지하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게 ...
{ILINK:1} 쾌락을 위해 “죽어도 좋다”고 외친다면 그것은 너무 비참한 일이다. 하지만 노년의 성은 정말 죽어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
최소한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 그렇다. 그런데 노년의 성과 사랑을 다룬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인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
{ILINK:1} 중국 송나라 당시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가 강성해져, 1127년 금나라는 대군을 이끌고 송나라의 도읍인 변경을 공략해 함락시키고 말았다. 이 때에 금군을 만나 제 1선을 지켜낸 장수가 ‘종택’이었다.
종택의 수하에 ‘악비’라는 젊은 장수가 있었다. 그는 비록 농민출신이었지만 힘이 막강하여 능히 300근의 ...
{ILINK:1}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 있다는 뜻의 ‘반근착절(盤根錯節)’은 당파(黨派)를 제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고사성어다.
중국 후한 안제(安帝) 때에 북방 이민족들이 양주를 침략해 들어왔다. 이때 대장군인 등즐은 대신들을 불러 모아놓고 재정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 ...
중국 진나라 2세 황제 원년에 진승이 오광과 함께 난을 일으켰다. 그 소식을 들은 황제는 대신들을 불러모아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대신들은 한결같이 진승을 ‘반역자’라고 하면서 곧 군사를 출병시켜 이들을 모두 토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2세 황제는 얼굴에 노골적으로 불쾌한 빛을 나타내면서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 ...
여러 사람이 어떤 사람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면 대개는 미움을 받는 사람이 나쁜 줄로 알기 쉽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가 있다. 선한 사람이 오히려 소인배들의 미움을 받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부지런한 사람이 게으른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사는 경우도 있다. 또 능력있는 사람을 능력 없는 사람들이 합심하여 증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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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잡는데 쓰는 칼을 굳이 닭 잡는데 사용할 필요는 없다.(牛刀割鷄)이는 작은 일을 하는데 구태여 큰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지금 신문판촉 과열현상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신문 공동배달제(공배제)는 복마전처럼 얽혀있는 신문 판매시장을 바로잡는 유일한 대안이다. 각 신문사의 의지만 있다 ...